추천하는 태국 방콕 클럽과 안 좋은곳들 EDM은 취급 안함
추천하기에 앞서 일단 EDM 클럽은 취급 안함. 이유는 내가 좋아하지 않기 때문. 호기심으로 가봤던 오닉스는 정말 최악이었음. 방콕 통로에 있는 데모의 Dirty Bar가 팝이나 힙찔이 클럽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성지급이었는데 사라진 지금 여기를 대체할만한 곳은 없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클럽을 이번 여행에서 찾아왔음.
좋았던 클럽의 기준은 오직 선곡임. 포스트말론, 드레이크, 더위켄드, 타이가, 칸예, 크리스브라운, 릴나스, 브루노마스, 도자캣 등 힙찔이 + 팝송이 취향이라면 ㄹㅇ 재밌게 놀 수 있음.
2023년 6월 1일 추가 내용
올해 초에 드디어 재오픈한 DEMO의 DIRTY BAR.. ㅈㄴ 그리웠다. 이름은 [DOPE & DIRTY]인데 예전 데모 주변에 있음. 데모 클럽 위치에 콘도 짓는다고 이거 팔고 사장 인생 즐겜으로 사나보다 했는데 재오픈 준비중이었음..
역시 선곡이나 분위기 태국 클럽 중 가장 놀기 좋은 곳이다. 예전 데모 클럽에서도 원래 EDM과 라이브 존은 구렸다고 생각했는데 힙존만 떼와서 DOPE & DIRTY로 재오픈함. 노래 취향 맞다면 꼭 가보자.
좋았던 방콕 클럽들
1. Urban Music Bar (2시까지)
R&B, 힙합, 팝송 좋아하면 현재 태국에서 어반만한곳이 없다. 예전에는 그냥 데모 미만 잡이었지만, 여기도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음. 금토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테이블 예약하려면 9시 이전에 가서 줄서서 대기타야함. 처음에 모르고 8시에 가서 1시간을 대기했는데 선곡 좋아서 밖에서도 흥얼거림.
가격은 통로의 다른 클럽들에 비해서 테이블이 정말 저렴한편. 그리고 놀러오는 애들도 전부 하이소처럼 느껴짐. 여기는 특히나 외국인들이 별로 없고 전부 태국인들임. 카오산이나 RCA에 있는 클럽들에 비해 훨씬 클린함.
만약 테이블 없이 체험해보고 싶다면 술 한잔 가격은 어느 클럽이나 다 비슷함. 맥주나 칵테일 200~300바트 정도 한다. 대신 테이블 안 잡으면 금토에는 아마 2층 가서 마셔야 됨. 테이블 가격은 아래 표 참고
앱솔루트: 2,400바트 (약 9만원)
제임슨 위스키: 2,600바트 (약 10만원)
와인: 2,800바트 (약 11만원)
팁이나 이거저거 음료 시키다보면 테이블 가격에서 1~2만원 + 생각하면됨. 이거 감안해도 정말 싸다. 둘이 가서 놀아도 큰 부담 없음. 현지인이랑 편하게 친구 먹기 좋은 클럽인데 분위기 궁금하면 아래 영상 참고
2. Beam (2시까지)
여기도 사람 득실득실 거림. 1층은 아예 힙존이고, 2층은 팝송 + 힙존 느낌에 테이블이 있음. 그래서 2층에 주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 피크 시간대에는 스테이지에서 껴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임. 그리고 여기도 어반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별로 없다. 95%는 태국인들임.
아쉬운건 여긴 현금 결제가 안되기 때문에 카드가 꼭 필요함. 그래도 아래 내려가면 좋은 술집 많아서 맛있는 음식에 조금 마시고 오면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음. 어반이나 빔이나 애들이 대부분 20~30대라서 나이가 비슷하다면 먼저 말 걸어주고 친구먹기 아주 쉬운 분위기임. 애들이 대부분 싱글벙글 하고 있음 ㅋㅋㅋㅋ 여기 영상도 찍어놨는데 대신 아주 짧음.
나빴던 방콕 클럽들
1. Route 66
힙찔이 클럽이라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매우 실망한 루트66. 원곡 보다 못한 디제잉과 선곡이 아주 개판임. 놀 수가 없다. 사실 R&B, 힙찔이 클럽도 아닌 애매한 EDM 섞은 노래들이 나옴. 그리고 통로 클럽에 비해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바로 옆에 있는 오닉스도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ATK (신속항원검사) 100바트만 내고, 입장한지 10분만에 바로 어반으로 돌아감. 루트 66은 돈줘도 안 갈 클럽임. 시간이 아깝다. RCA 클럽들은 그냥 비추.
2. Sugar
나나쪽에 있는 슈가 클럽. 통로에 비하면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음. 선곡도 카디비나, 메간 등의 여성 래퍼 노래들이 많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을라면 한 6~7곡들은 버려야 했음. 스테이지 공간도 적어서 어울려서 놀기는 아쉬운 클럽임. 댄서 누나들이 앞에서 분위기 띄우려고 노력하는데 올라가지 않는 느낌.. 심지어 고추밭이었던걸로 기억함.
3. BOBO
슈가 클럽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보보 클럽. 여기는 호텔 아래에 있는 클럽인데 날마다 디제이가 바뀐다고 함. 그런데 금토 둘 다 가봤는데 선곡이 둘 다 그냥 Shit임. 입장료는 없으니까 궁금하면 가봐도 됨. 개인적으로는 시간 아까우니 통로 클럽에서 노는걸 추천. 아래 영상에 슈가랑 보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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