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한국 출시 장단점과 사용 후기 외힙찔이 강추
지니가 최근 개인 맞춤형 노래 추천 기능을 뮤직 컬러로 업데이트하고 나서 선곡들이 장염 걸린 똥처럼 틀어준다. 스포티파이 존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국 정식 출시함. 고민도 없이 지니 정기 이용권 해지 후 갈아탔다.
스포티파이 쓰는 이유
- 넘사벽 맞춤형 노래 추천 기능
- 기기 호환성
- 지니, 멜론, 벅스 등에 없는 노래 스포티파이에 다 있음
- 음원 사재기, 가짜 top 리스트 없음
- 신곡 바로 올라옴
- 블루투스가 아닌 리모트 기능으로 음원 손실 없음
처음 사용 시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고르면 해당 아티스트와 노래를 냈거나 비슷한 음색이나 스타일을 쉽게 찾을 수 있음. 피처링한 가수들도 전부 나오다 보니 항상 듣던 노래만 아닌 여러 가수들의 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노래 듣는 게 질리질 않음.. 스포티파이 쓰면 노래 듣는 게 좋다 보니 헬스장에서도 오래 있을 수 있음 운동 효과 UP
또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노래 중에서도 인기 있고, 좋은 노래들로 구성해서 플레이리스트도 짜준다. 지니처럼 10개 중에 1~2개 들을만한 곡이 아닌 구라 안 치고 90%는 전부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게 됨. 랩 좋아하는데, 한국 힙합 클럽 선곡 VS 스포티파이 선곡 비교해보면
개인 취향으로 홍대 힙합 클럽은 못 들어주겠고, 이태원 클럽은 듣기 좋은 거 가끔 나오지만, 놀다 보면 금방 똑같은 노래 나옴. 그리고 절반은 마이너 한 노래나 ㅈㄴ 오래된 거 선곡해서 잘 놀다가 이제 집에 가라는 건지 흥이 깨진다. 이때는 그냥 집에서 스포티파이 켜놓고 혼자 둠칫 거리는 게 더 신남. 즉 스포티파이가 훨씬 선곡 잘한다.
선곡 기능이 진짜 비교 불가인 게, 노래 박자, 가사, 높낮이, 노래 듣는 유형, 형태, 상황 등을 분석해서 선곡해줌. 게다가 DJ, 음악 평론가, AI 전문가들 수백 명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다 보니 다른 플랫폼들은 따라올 엄두를 못 낸다.
특정 아티스트 팬들을 위한 리스트도 좋지만, 데일리 믹스가 ㄹㅇ 꿀임.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들 구성으로 노래 섞어서 추천해줌. 스포티파이 쓰면은 노래 찾는다고, 지니의 경우 맨날 'For you' 뒤지거나 유튜브에서 난민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닐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카테고리도 개많음.. 스포티파이 주식까지 담고 싶을 정도로 한국 스포티파이 사용한 지 첫날임에도 불편한 거 하나 없이 너무 만족스럽다. 음원계 넷플릭스라고 불리는데 반대로 넷플릭스를 미디어계의 스포티파이라고 불러야 됨 ㅇㅇ
스포티파이의 또 다른 장점은 리모트 기능이다. 앱을 통해서 다른 기기에서 노래를 재생할 수 있다. 많이들 쓰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는 무선 전송하는 과정에서 노래 음질이 저하되는 반면 스포티파이는 웬만한 기기에 자체 앱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서버를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 안 돼도 컨트롤 가능함.
스포티파이 기기 호환성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 무선 스피커, 플스, 엑박, Nvidia Sield, 스마트 TV, 헤드폰, 스마트와치, HI-FI 오디오, 카 오디오 등 스포티파이 안 되는 제품 찾는 게 더 힘듦. 현재 200개 이상 브랜드에서 2,000개 이상의 기기와 호환이 가능함.
여기 들어가면 카테고리별로 지원하는 제품 볼 수 있다.
스포티파이 한국 가격
개인 : 매월 10,900원 (부가세 별도) / 계정 1개
- 광고 없이 듣기 가능
- 다운로드 후 오프라인 감상 가능
-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구성
- 여러 디바이스 호환 가능
듀오 : 매월 16,350원 (부가세 별도) / 별도 계정 2개
개인이나 듀오는 가격 차이만 있을 뿐 서비스의 차이는 없다. 외국 스포티파이의 경우 학생들은 절반 싸게 해주는 요금제와 6명이 사용 가능한 패밀리 요금제 ($14.99)가 아쉽게도 한국에는 안 나왔다. 넷플릭스 4명 파티 모아서 n빵 하는 것처럼 하면 한 달에 3천 원도 안 냄.. 만약 나중에 나온다면, 한국에서도 음악 플랫폼 1위 바로 찍을 듯.
현재는 스포티파이 혼자 쓰려면 10,900원에 부가세 별도라 지니 한 달 4~5천 원에 쓰던 거 생각하면 비싼 편이다. 근데 나 같은 입장에서는 지니에 없는 노래도 많고, 저작권으로 짤리는 노래들도 많았음.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로 인해 스포티파이에 바로 넘어옴.
스포티파이 무료와 유료 차이는 생각보다 많다.
1. 곡 다운로드 불가
2. 일부 음악 못 들음.
3. 아티스트 신곡 나오면 2주 지날 때까지 재생 못함.
4. 음질도 썩음. PC는 160kbps 스마트폰은 128kbps로 들어야 한다. 아무리 막귀라도 차이 느껴짐. (프리미엄은 320kbps)
스포티파이 아쉬운 점
아직 스포티파이 PC 앱이랑 한국 계정이랑 호환이 안되는지 로그인 안됨 ㅜ 웹 플레이어보다 편하게 앱으로 듣고 싶은데, 아쉬운 부분이다. 비밀번호 찾고, 변경하고 시도해봐도 계속 맞지 않다고 나옴. 일해라 한국 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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