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뜻 신화 이야기 해석
JTBC에서 새로 나온 드라마 타이틀인 시지프스 뜻 찾는 사람들이 많아 시지프스 신화에 대하여 살펴보고 의미를 알아보자. 시지프스 신화는 철학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신화임.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거나 무슨 일을 해도 보람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면, 시지프스 신화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음.
시지프스 신화
신화상에서 시지프스는 코린토스 왕이었다. 그런데 호메로스는 코린토스 왕인 시지포스에 대해 "인간 중에서 가장 현명하고, 신중한 자다"라고 극찬한다. 여기서 인간 중에서라는 말이 중요하다.
신들의 입장에서 보면 시지포스는 엿듣기를 좋아하고, 입이 싸고 교활할 뿐만 아니라 특히 신들을 우습게 여기는 존재이다. 결국 제우스에게 형벌을 받게 되는데, 가파른 산에 거대한 돌을 개똥벌레처럼 굴려서 산 정상에 세워 놓아야 하는 벌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 돌은 산 꼭대기에 세웠다 생각하는 순간 다시 굴러 떨어지고, 이 행위를 무한 반복하게 됨. 즉 코린토스 왕 시지포스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보람이 없는 일, 의미 없는 노동을 해야 되는 그런 형벌을 받게 된 것이다.
아폴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소들을 헤르메스가 몰래 훔치는 사건이 있었는데, 시지프스가 이걸 목격함. 그리고 시지프스는 아폴론에게 찾아가 알려줌. 그러자 아폴론은 제우스에게 찾아가 이를 전하고, 자기가 아끼는 소들을 되찾음. 그런데 문제는 제우스가 인간 주제에 신들의 일에 간섭하는 시지프스를 괘씸하게 여김.
그러던 와중 제우스 일에 시지프스가 또 끼어들게 됐다. 제우스는 플레이보이답게 아이기나라는 외모가 출중한 요정에게 반해 독수리로 변신 후 납치해왔는데, 아이기나는 강의 신 아소 포스의 딸이다.
딸이 사라지자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이 납치한 장면을 시지프스가 또 목격했었음. 시지프스는 아소 포스에게 찾아가 딸의 행방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코린토스 도시에 마르지 않는 샘을 주라하고, 아소 포스는 이걸 콜 함. 결국 아소 포스는 딸을 찾고 데려감.
제우스 ㅁㅊ놈은 지가 잘못해놓고 시지프스가 인간 주제에 또 빡치게 한다며,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시지프스에게 보냄. 한국으로 치면 저승사자임. 그러나 이걸 예측한 시지프스는 타나토스가 오기만을 존버 하다가 기습해서 쇠사슬로 묶고 감옥에 가둬버림.
이 일로 인해 명을 다한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저승사자가 묶여버리자. 죽은 사람들이 하데스한테 가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하데스는 제우스에게 헬프 요청함. 한번 더 빡친 제우스가 지 아들인 전쟁의 신 아레스를 보내 타나토스를 구함. 그리고 시지프스를 잡아오라고 명령함.
이번에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한 시지프스지만, 잔인한 전쟁의 신 아레스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코린토스가 피바다가 될 것을 걱정하고, 얌전히 따라감. 그러나 그전에 또 꾀를 부려놨다. 아내에게 '나는 곧 죽을 것인데, 시신을 화장도, 매장도 하지 말고 광장에다 내다 버리고, 절대 장례식을 치르지 마"라고 은밀하게 부닥함.
지하세계로 끌려간 시지프스는 하데스도 앞에서 본인의 시신이 들짐승의 먹이가 되도록 내버려 둔 아내를 원망하며, '사흘만 주면, 아내를 혼내고 내 시신을 위해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겠다' 라며 간청을 함. 불쌍하게 여긴 하데스는 시지프스를 믿고 지상으로 돌려보냈지만, 시지프스는 돌아오지 않고, 자취를 감춤.
호메로스가 인간 중에서 가장 현명하고 신중한 자라고 평가한 이유를 알 수 있음. 신들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심지어 이용하고, 속이고, 망신을 주기도 한다. 결국은 제우스에게 붙잡혀 개똥벌레 신세가 됨.
시지프스 실존 철학
노벨상 수상으로 유명했던 소설가 알베르 카뮈는 이 신화를 실존 철학에 입각해서 해석한 책을 쓰는데, 제목은 동일한 시지프스 신화이다. 이 책에서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얘기한다.
"굴러 떨어진 바위를 향해 다시 내려오는 그 순간이야말로 시지프스가 자신과 운명을 이기는 승리의 순간이다"
자신의 노동이 부질없는 것임을 알면서 희망 조차 품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슬픔과 비탄에 빠지지 않고, 신들이 정해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굴러 떨어진 바위를 향해서 다시 시지프스가 내려오는 것이다. 산 밑으로 웃으면서 내려와 다시 돌을 올리는 모습.
알베르 카뮈는 이것이야 말로 자신의 운명을 이기는 승리의 모습이다.라고 생각함.
잠깐 실존 철학의 등장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18 - 19세기 산업혁명 성공 후 인류는 혁명적인 생산의 증대를 경험한다. 이로써 신념과 희망의 시대라고 볼 수 있음. 산업, 과학 기술,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낙관적인 마음이 자리 잡음. 그러나 20세기 초 중반 이후 혼돈과 불안이 자리를 대체했다.
과학과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세상은 절대 낙원이 될 수 없다는 비관론이 대세가 됨. 이유는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이다.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게 실존 철학임.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인간은 자기가 돌을 밀어 올리면 무언가 언젠가는 정상에 멋진 작품 하나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애당초에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실존 철학에서 인간은 절대 의미도, 진리도 찾을 수 없다고 이야기함. 모두 부정적이지만,
"인간은 자기 삶과 여사의 주체로서 끊임없는 선택과 실천을 통해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자율적인 인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인간에게 힘을 주는 철학이기도 하다.
시지프스 뜻
하는 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때로는 우리 삶이 허무해 보일 때도 있음. 포기하고 싶고, 의욕도 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삶들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 저서 열심히 사는 것이 현타가 와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상한 것은 인간은 이런 상황에서 절대 쉽게 자살하지 않는다.
의미 없어 보이는 일에도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행동하다 보면 본인만이 느끼는 인생의 의미와 맛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지프스가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무언가를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판단해서 스스로 행동을 하고 선택을 하게 되면, 마음 가운데 웃을 수 있는 힘이 생기고, 행복한 것들이 차오른다고 본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업비트 계좌개설 및 거래 방법과 설정 꿀팁
업비트 계좌개설 및 거래 방법과 설정 꿀팁
2021.03.22 -
메이플 확률 조작 카지노 보다 더한 넥슨
메이플 확률 조작 카지노 보다 더한 넥슨
2021.03.08 -
미국에서 터무니없는 음모론이 많이 나오는 이유
미국에서 터무니없는 음모론이 많이 나오는 이유
2021.03.01 -
인류를 구하겠다는 현실판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자세히 알아보자
인류를 구하겠다는 현실판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자세히 알아보자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