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자안경 KV-63 CL 독특하지만 매력있는 콤비테
바버샵 다니기 시작하면서 착용했던 타르트옵티컬 하금테 말콤을 2년 동안 잘 써오다가 무겁다는 생각이 들어 안경을 바꾸고 싶었음. 린드버그, 금자안경, 가메만넨, 림락, 국산 하우스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써봤는데, 가격과 품질 상관없이 가장 꽂힌 안경이 KV-63 CL 컬러였음.
금자안경 KV-63 CL 구매 후기
처음으로 40만 원대 안경테를 구입하는 건데, 전혀 망설임 없이 질렀다. 남대문 발품 파는 금액대는 안 나오지만, 그래도 인터넷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토탈선글라스나 핫선글라스에서 사려고 했지만, KV-63 투명 프레임에 엔틱골드 템플 컬러 재고가 안 보여 남대문부터 제주도까지 전화 돌렸음.
그 결과 보통 금자안경 테 구매 가격이 40만 원대인데 30만 원대에 살 수 있었다. 고가의 안경테들은 전국 택배 발송으로 팔기에 많은 곳에 물어보는 것이 좋다. 비싼수록 더더욱 전화를 많이 돌려보자. 가격 차이가 상당히 심함. 이전에 타르트옵티컬 말콤 샀을 때도 겪은 건데 안경테 시장은 변화가 없나 봄.
안경 싸게 사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것은 토탈선글라스, 핫선글라스에서 좋은 쿠폰이나 세일 세게 들어갈 때 사는 방법과 여러 매장에 현금가 얼마냐고 묻는 것이 답이다.
처음 KV-63 CL 금자안경을 써본 매장에서 구매하려 했지만, 고가의 안경은 첫 구매라서 DP 상품 말고 새 상품 있냐고 물어보니까 주문 시 꽤나 오래 걸린다 해서 그냥 나왔는데, 알아보니 원래 안경은 옷들과 달리 진열상품이 판매상품이라고 함. 비싼 안경일수록 재고가 부담이기에 저렴하거나 인기 모델이 아닌 경우에 2개 있는 경우는 대부분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렌즈 박지 말고, 안경 받으면 하자 있는지부터 꼭 살펴보자. 비싼 돈 주고 샀더니 중고품 마냥 흠집 있고 흠집 있는 안경들도 꽤 있다고 함. 참고로 온라인이나 택배 거래로 안경테 구매 시 피팅은 렌즈 맞추는 곳에 해달라고 하면 된다.
금자안경 KV-63, 타르트옵티컬 말콤 비교
콤비테와 하금테를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지만, 브랜드와 착용감에 대해 적어볼 거임. 먼저 착용감부터 꺼내자면, 하금테 말콤은 착용감은 좋으나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 그래도 웰링턴 스타일의 대표적인 디자인의 하금테라서 2년 동안 써도 질리지가 않음. 템플 디테일도 점점 두꺼워지면서 탁 꺾이는 라인이 아주 이쁨.
그리고 템플 끝에 모스콧 안경에 수레가 있듯이 타르트옵티컬에는 방패 심볼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도 매력포인트이다 심지어 코받침에도 방패 모양이 있음. 무게만 빼면 하금테로써 전혀 부족한 면이 없는 안경임. 말콤으로 난 하금테 졸업했다. 더 이상 욕심나는 모델이 없음.
안경 매장에서는 보통 30만 원 중후 반대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현금가로 찾으면, 20만 원 후반대도 나오니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음.
타르트옵티컬 브랜드에 관해서는 아쉬운 점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레인코트사의 TART OPTICAL 제품들은 복각 모델들이다. 즉, ㄹㅇ 찐 타르트옵티컬 안경들이 아님. 정품들은 현재 빈티지 모델들 밖에 없다. 좋게 말해서 복각이지 짭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임.
이제 금자안경에 대해 알아보자. 내가 산 모델 KV-63은 콤비테라서 일반 티타늄 프레임의 안경들보다는 무게가 나가지만, 퓨어티타늄 소재라 콤비테중에서도 가벼운 측에 속한다. 뿔테가 섞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하우스브랜드의 원형 티타늄테들하고 무게 차이 체감 못하겠음.
그리고 퓨어티타늄과 일반 티타늄의 차이점은 무게뿐만이 아님. 일반 티타늄 안경테들은 100% 티타늄이 아닌 니켈 같은 잡 성분이 들어가는데, 이로 인해 부식이 빠르고, 도금이 벗겨졌을 경우 피부와 닿았을 때 알러지 반응이 더 심하게 난다. 그에 비해 퓨어티타늄은 부식 측면에서 더 강하고, 알러지 반응도 덜함.
30만 원대 안경들은 대부분 퓨어 티타늄이기에 10~20만 원대 국산 티타늄 테들과 차이가 있음. 본인 피부가 민감하다면, 국산 테들은 거르자. 괜히 싼 것들이 아님.
금자안경 착용감은 사실 피팅해주는 사람의 실력이 중요할텐데, 택배로 받자마자 껴봤는데, 굳이 피팅이 필요한가 싶다. 웃긴건 타르트옵티컬 말콤 안경도 피팅없이 그냥 렌즈만 맞추고 2년동안 잘썼음. 무게 때문인지 말콤보다는 훨씬 편하다. 운전이나 컴퓨터 오랫동안 하기에 데일리 안경으로는 무거운 하금테보다는 금자안경이 훨씬 적합함.
금자안경 브랜드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일본 삼대장으로 불리는 금자안경, 백산안경, 가메만넨 이 셋중에서 현재 인지도와 디자인 측면에서는 가장 높게 평가 받고 있음. 물론 가격도 가장 비싼편이다. 사실 품질면에서는 거기서 거기라 금자, 백산, 가메만넨 중 뭐 살지 고민된다면, 그냥 본인이 꼴리는 안경테 사면 됨.
고가의 안경이 고작 2개이지만, 왜 비싼 안경들을 사는지 이해가 간다. 금자랑 타르트옵티컬은 질리지 않고, 정말 오랫동안 쓸 수 있을 거라고 봄. 반면 이전에 샀던 국산 하우스브랜드 10~20만 원대 무근본 안경들은 1년 정도 쓰면 질리고, 도금 벗겨져서 알러지 올라오고, 정이 생기질 않아 전부 갖다 버림.
생각해보면, 한 계절 입는 옷들 특히 겨울 아우터 하나에 30~40도 쉽게 쓰는데, 1년 내내 쓰는 안경은 비교적 저렴하다고 느낌. 그러니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할 거 아니면, 안경에는 돈 아끼지 말자. 결론 금자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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