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에서 애플이 숨긴 단점들
애플이 이번 아이폰 13에 대해서 알리지 않은 사실들이 있다. 애플이 밝히기 싫어서 숨긴 단점들을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면밀히 살펴보자.
아이폰13 무게 증가
아이폰 13은 실제로 더 두껍고 무거워졌다. 그래서 모델별로 얼마나 더 무거워졌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아이폰 13 미니의 경우는 무게가 140g으로 7g 정도만 증가함. 원래 미니는 가벼웠기에 다른 모델에 비해서는 조금 무거워졌다고 해도 큰 체감이 들지 않음.
아이폰 13 일반 모델의 경우 9g 더 무거워짐. 이것도 무게가 올라갔지만, 아이폰 13 프로 라인에 비해서는 귀여운 수준이다. 알다시피 아이폰 프로는 기존에도 사실 가벼운 무게가 아니었음. 아이폰 12 프로의 경우에도 기존 무게가 187g이었는데, 아이폰 13 프로는 203g이 되었다. 무려 16g이나 증가함.
숫자로만 보니까 감이 잘 안올텐데 삼성폰을 생각해보면 됨. 노트20 울트라 무게는 208g으로 크고 무겁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제는 아이폰이 이 무게와 비슷하게 변함. 이렇게 프로도 매우 무거워졌는데, 원래 가장 컸던 프로 맥스의 경우는 얼마나 무거워졌을까?
기존 226g에서 13에서는 238g이 되었다. 안그래도 무거운데 무려 12g이나 늘어남. 별 차이 없는 거 아닌가라고 느낄 수 있는데, 스마트폰에서 12g은 무게가 꽤 증가한 것임. 그리고 불과 얼마 전 출시한 갤럭시z 폴드3의 무게가 270g이다. 아이폰 13 전 모델 무게가 증가했는데, 확실히 이번에 꽤 커진 배터리나 더 거대해진 카메라섬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아이폰 13 카메라 단점
아이폰 13 시리즈는 카메라섬이 전작들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프로는 너무 큼. 그래서 그런지 지난번 아이폰12 때는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의 케이스를 같은 사이즈를 썼는데, 13은 더 이상 케이스 호환이 안됨. 게다가 카툭튀도 심해졌다. 이벤트에서는 딱히 비교하지 않았기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폰 12에 비해서 카툭튀가 상당히 커짐.
이번 아이폰 13은 카메라를 크게 개선했기 때문에 이렇게 전체적인 사이즈, 심한 카툭튀를 가져왔는데, 카툭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카메라가 너무 큰 게 외관상 별로인 사람들이라면 참고하자.
아이폰 13 노치 & 시네마틱 촬영
애플에 따르면 노치 사이즈는 전작보다 20%나 줄였다고 함.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노치는 옆으로는 줄었지만, 높이는 오히려 높아짐.
이번 아이폰에 가장 핵심 업그레이드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애플이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게 시네마틱 촬영이다. 이는 마치 영화처럼 초점 전환이 가능해진 것인데,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 부분은 자연스럽게 아웃 포커싱 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도입되는 기능인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일반인들도 전문가들처럼 멋진 영상을 남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보면 됨. 그런데 애플에서 알려 주지 않은 사실이 하나 더 있음. 일단 시네마틱 모드는 모든 아이폰 13 시리즈로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화질에 제한이 있음. 바로 1080p에 30fps에서만 촬영이 가능한 점이다.
이하도 안되고, 딱 저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함. 즉, 4k는 당연히 안됨. 아무튼 이게 기술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아이폰 14때 4k 지원하려고 리밋을 걸어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네마틱 모드에 4k 촬영이 제한되는 점은 매우 아쉽다.
아이폰 13 ProRes
이번 아이폰 13 프로 라인업에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ProRes 촬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쉬운 점으로는 일반 모델은 촬영 안됨. ProRes의 경우 전문가들이 쓰는 고품질의 코덱인데, 이걸로 촬영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거지만, 여기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만약 128gb 프로 라인업을 구매하면, 여기에도 화질 제한이 걸린다.
이 ProRes 초라영은 128gb 모델에서는 1080p 30fps 환경에서만 쓸 수 있음. 4k ProRes 촬영을 원한다면, 최소한 256gb 모델을 구매해야 함. 이렇게 만든 이유가 아마도 ProRes 촬영이 고용량을 차지해서 만들어둔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사소하게 급 나누기를 보인 건 실망스러움.
아이폰 13 성능 및 급나누기
이번 아이폰도 램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임. 역시나 항상 그래 왔듯이 애플에서 램을 따로 알려주진 않았음. 다들 램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겠지만, 아쉽게도 아이폰 12 시리즈와 동일한 사이즈의 램이 탑재됨. 그래서 일반 라인업은 4GB, 프로 라인업은 6GB 램이다. 물론 애플이 최적화를 워낙 잘해서 램 사이즈가 동일하다 해서 딱히 불편함이 있을 거라고 보진 않음.
그런데 이번 애플 이벤트를 보면서 CPU에 의아한 부분이 생김. 새로운 칩셋인 A15 바이오닉이지만, 이번에는 걸리는 부분이 있음. 애플은 작년 모델보다 얼마나 빨라졌다는 식으로 항상 설명을 했었는데, 이번 이벤트에서는 타사 경쟁 모델들보다 50% 정도 빠르다고 설명함.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그만큼 전작 대비 체감할 수 있는 성능 발전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론 13에는 뉴럴 엔진이나 여러 다른 부분에서 내실을 다지는 해였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지만, 솔직히 CPU의 성능은 크게 발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임.
반면 GPU에는 큰 발전이 있었다. 특히 프로에 들어간 5 코어의 GPU는 전작 대비 많이 발전함. 최근 나온 긱벤치 점수를 보면, 무려 14,000점대의 높은 점수를 보여줬는데, 스마트폰 치고 정말 놀라운 수준이다. 하지만 일반 모델에 들어간 A15 바이오닉 칩셋은 GPU 코어가 5개가 아닌 4개만 들어감.
사소한 급 나누기로 볼 수 있지만, 일반 라인업의 GPU는 약 10,000점 정도의 점수대가 나옴. 이 두 칩셋의 격차가 4,000점 이상이나 나는 건데, 사소하다고 볼 수 없는 수치임. 만약 게임이나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프로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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