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이 있긴 하나 왁스자켓이나 코트들 마땅히 걸어둘 곳이 없어 행거 좀 찾아봤다.
가장 처음본 행거가 이케아 제품이었는데 돈 좀 더 쓰고 좋은 행거 사려고 왕자행거, 인테리어 행거,
파이프 행거 등 많이도 비교했다. 결론은 처음 눈독 들인 이케아 제품을 고름. 괜히 시간 낭비했다.
이유로는 비싼 행거들도 후기보면 마감이 그리 좋지 못하고 국내산은 별로 없었다.
중국산 가구들 보면 실내 사용 금지 기준치를 넘는 게 많아서 사기 찝찝함.
인테리어용 행거들은 5만원 이하로는 크기도 작고 높이도 낮아 코트도 못 건다.
어차피 아우터들만 걸어둘 행거인데 공간 낭비하는 것도 싫었는데,
이케아 물리그 행거가 부피도 적고 아우터들 걸기에 적합하다. 가격도 젤 쌈. 그래서 샀다.
배송비 포함 12,000원 개꿀 ㅇ
판매하는거보니 포장 패키지로 튼튼포장 (+2,900원), 튼튼+안심 (4,900원) 선택 있던데,
9,800원짜리 행거 주제에 저런 포장은 사치다 생각하고 선택 안 함. 그리고 까진 곳 하나 없이
잘 도착했다. 그냥 사자. 그리고 저 이케아 스티커 괜히 땠다. 잘 뜯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찐득거림.
조립은 ㄹㅇ 레고보다 쉽다. 상체 부분 나사 홀이 잘 안 맞아서 힘으로 돌려서 고정시켜야 하는 건 좀 아쉽지만,
솔직히 9,800원 가격 보면 다 용서가 된다. 이케아 짱짱맨
아마 조립 다하는데, 5분도 안 걸렸을 거다. 게다가 흔들리지도 않고 균형도 잘 잡힘.
이래서 스테디셀러 제품인가 보다. 롱코트 걸기에도 높이가 부족하지 않음.
아우터 상당히 많이 걸 수 있음. 만원도 안 하는 주제에 아주 실속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