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옷 참고하기 좋은 패션 유튜버 취향별 모음
오늘날 유튜버들의 영향은 상당하다. 그중 내가 바라본 패션 유튜버들의 성향과 방향 등을 고려해서 적어봄. 아무래도 의류 브랜드 전문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한국이 패션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함.
패션 유튜버들
1. 스타일 가이드 최겨울
국내 패션유튜버 중에서 잘 알려진 패션 유튜버다. 도메스틱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해박한 편이고, 타겟층이 대체로 10대, 20대 초반으로 맞춰져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기도 함. 깔끔한 스타일보다는 아메카지나 테크웨어, 혹은 스트릿 무드를 발산하는 의류들을 선호하고 방송하는 편. 이쪽 취향이라면, 추천함.
2. 디렉터 짱구대디
최겨울을 비롯해서 국내 패션 유튜버들 중에선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음. 유튜브 패션 카테고리 안에선 인지도가 꽤 있는 편이며, 많은 팬덤도 거느리고 있다. 자라와 유니클로, H&M에서 스탭 활동을 했던 거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옷 스타일이 스파 브랜드 스타일이기도 해서 대체로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깔끔한 스타일임.
최겨울이 아메카지와 스트릿 무드를 지향한다면, 짱구 대디는 락시크룩이나 모던하거나 미니멀한 룩을 선호해서 본인이 깔끔하게 적당히만 입고 싶으면 참고해봐도 좋다.
3. 에센스룸
현직에서 20년 동안 구른 전문가 둘이 개설한 채널, 의류에 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콘텐츠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두 유튜버와는 다르게 의류 문화의 시작점이라던가, 역사, 각 브랜드의 스토리 등등 그리고 의류계의 시스템, 프로세스에서 빚어지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오해와 마찰 등등 의류업계에 대해 공부해볼 수 있는 좋은 채널임.
아저씨 두 명이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유행 지난 패션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디한 패션과 브랜드들을 분석하고 같이 소통하는 방송이라 전문적인 부분에선 위 두 유튜버들보다는 더 뛰어난다고 생각함.
4. Slow Boy-느린양반
부부 두 명 다 옷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고 양장점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클래식한 의류 아이템에 관해서도 지식이 해박함. 평소 입는 착장은 뽀빠이나 크루엘 같은 일본 잡지에서 볼 만한 시티 보이룩을 즐겨 입는 편이고 최겨울이나 짱구대디와 달리 패션이 주 콘텐츠이면서도 패션 아이템을 추천한다던가 뭔가를 추천하고 그런다기보다는 패션과 밀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게 주 콘텐츠임.
5. 핏더사이즈
확실히 영상 스타일이 빠르고 간결하게 패션 아이템들을 휙휙 소개하는 유튜버다 보니 최겨울과 짱구대디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패션 유튜버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스타일을 표방한 다기보단 깔끔하게 입는 법들을 시청자가 알기 쉽게 소개하고 설명하다 보니 "요즘은 이런 스타일이 유행하는구나, 이런 건 이렇게 입어야 되는구나"라고 간편하게 알기 좋음.
미니멀하고 간결한 아이템들을 선호하는 편이고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 아이템들은 주로 소개하지 않는 패션 유튜버이기도 함. 시청자도 10대에서 20대 초반이 가장 많다 보니 도메스틱 브랜드들을 주로 소개하는 편이라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다. 타겟층이 어리다 보니 급식체 같은, 유치한 느낌이 강해서 호불호가 강한 편이기도 함.
6. 호호시
스트리트 스냅에 자주 등장했어서 예전부터 꽤 유명했던 패션 유튜버다. 스트리머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아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유튜버였고, 원래 의류라는 주제로 에디터 생활을 했던 걸로 알고 있다. 주로 소개하는 스타일은 아메카지와 미니멀, 시티 보이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본 잡지인 크루엘 매거진과 매우 흡사한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패션 유튜버라고 생각됨.
우아하고 미니멀한 느낌의 복식을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그런 무드의 의류들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지라 접근성이 타 유튜버에 비해서 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유튜버 운영 자체는 최겨울이나 짱구대디, 핏더사이즈와 같은 스타일링 팁으로 중점이 맞춰져 있어서 좀 비싸면서 좋은 옷, 예쁘게 입을만한 거 없을까? 할 때 참고해보면 좋음.
7. 키 작은 광자
네이버 카페 디매나 고아캐드 같은 걸 해봤다면 한 번쯤 봤을만한 얼굴인 패션 유튜버다. 깔끔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패션 유튜버인데, 차이점은 키가 160 중후반부터 170 초반까지 멋지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팁을 준다. 좀 더 남친룩에 근접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음. 본인이 키가 작다 싶으면 참고하기 좋음. 주로 소개하는 아이템들은 도메스틱 브랜드들을 소개하니 저렴한 편임.
8. 노브
피키캐스트 에디터 이력이 있던 패션 유튜버다. 왜 이 아이템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유튜버라서 20대 중반에서 30대의 직장인들이 참고해보면 좋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관련해서 소개하는데, 패션이 아니더라도 보면 재밌음.
9. 강겨울
위에서 소개한 에센스룸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젊은 브랜드 디렉터 채널이다. 꽤 높은 가격에 소량 발매로 제품들을 런칭하는데 매번 순식간에 품절될 정도임. 스타일은 키코 스타일의 고프코어 스타일, 스투시나 아워레가시, 그 외 빈티지 아이템들을 셀렉해서 주로 입는데 이 패션 유튜버의 경우는 완전한 브이로그 스타일이라서 지식을 얻어가기는 어렵고, 본인의 브랜드가 전개되는 스토리라던가, 본인이 입는 착장 같은걸 영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채널이다. 그냥 의류학과 학생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어떻게 입을까? 할 때 볼만한 채널.
10. How About OOTD
위에 소개한 강겨울처럼 고프코어와 르메르 스타일의 미니멀한 착장을 선호함. 가끔은 젠더 리스한 아이템을 입을 때도 있어서 패린이라면 저게 잘 입은 거야? 할 수도 있을 콘텐츠를 다루기도 한다. 이 패션 유튜버도 의류학과 학생이면서 2년 정도 현직에서 스타일리스트로 생활한 이력으로 전문적인 지식에 있어서는 패션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보다는 실력 있는 유튜버로 보인다.
주로 브랜드들의 룩북을 소개하고 해석하는 콘텐츠로 삼고 있어서 아이템보다 브랜드의 룩북 전체를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본다는 느낌이 강함. 지향하는 쪽은 확고한 스타일이 있는 편이라서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한다면 힘들 수 있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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