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알고사자 청바지를 탄생시킨 리바이스
청바지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리바이스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렇지 않다면, 이 브랜드가 의복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모르는 거다.
1853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계속 청바지를 만들어오고 있으며, 자사의 제품을 젊음의 상징 및
미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만든 브랜드가 바로 리바이스다. 이렇게 큰 브랜드의 역사와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보자 ㅇㅇ
리바이스의 시작
리바이스는 19세기 금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을 위해 옷을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사람들이
금광을 찾아 헤매던 골드러시 시기, 험한 작업들로 인해 광부들은 옷이 쉽게 헤지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했었다.
1853년 리바이 스트라우스와 제이콥 데이비스는 가지고 있던 텐트에 사용되는 질긴 천으로 바지를 만들어 팔았었다.
판매가 잘되자 아예 천을 파란색으로 염색해 작업복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리바이스의 시작이다.
현재 리바이스는 코카콜라와 함께 미국 하면 떠오르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는데, 정작 창립자 둘은 미국인이 아니다.
제이콥 데이비스는 라트비아 출신 이민자,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독일계 유대인이다.
흥미로운 것은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리바이스 작업복을 입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본인이 만든 옷 대신
당시 품질 좋은 옷을 사서 입음. 이러한 이유로는 말 그대로 작업복, 광부들이 입는 옷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오래된 청바지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청바지는 1879년에 만들어진 제품이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리바이스
회사 금고에 보관되어있는데, 추정 가치만 해도 15만 달러 한화 1억 6,950만 원이다.
신기한 거는 오늘날의 청바지와 비교해봐도 디테일 부분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디테일 제작
청바지 주머니 부분을 보면 쇠로 된 소재가 박혀 있다. 이를 리벳이라고 부르는데,
이것 또한 리바이스가 가장 먼저 만든 디테일이다. 용도는 바지 주머니 부분이 터지는 것을 막아
내구성을 올리기 위해 구리로 된 리벳을 박아 넣은 게 시작이 되었다.
이것뿐만 아니라 리바이스는 벨트 고리, 플라이 버튼, 뒷주머니 스티치 등 지금 날의 청바지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들을 최초로 만들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리바이스 바지들은 튼튼해서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아이덴티티를 오른쪽 뒷주머니 위에 가죽 태그로 남겨놓기도 했는데,
보면은 말 두 마리가 바지를 찢으려 해도 실패할 정도로 튼튼하다는 의미이다.
리바이스 유행의 시작
리바이스의 청바지는 1차 대전 이후 서부에 온 동부 지역 사람들을 통해 미국 저역에서
인기를 끌었고, 2차 대전 이후에는 전 세계에 퍼져 리바이스는 청바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
1950년대까지는 '청바지' 즉 'Jeans'이란 단어도 존재하지 않았다.
1955년 개봉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이 입었던 바지를 계기로 리바이스는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Jeans로 불리게 되면서 인싸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60~70년대를 거치면서 락 문화, 히피들에 의해 리바이스 청바지는 더 넓게 퍼져나갔다. 이후
청바지는 작업복으로는 물론 점차 일상복으로도 사랑받았다. 한때 동유럽 지역에서는 리바이스 청바지가
화폐처럼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레드탭
리바이스 하면 또 하나 생각나는 게 바로 레드탭이다. 똑같아 보이는 청바지에 차별화를 주기 위한 디테일이다.
1936년에 처음 부착된 레드탭은 대문자로 표기되었으나 1971년부터 소문자로 변경되었다. 레드탭 말고도
오렌지 탭, 실버 탭 등 제품 모델에 따라 여러 색상이 있다.
리바이스 스테디셀러
리바이스 청바지 중 딱 한 가지만 고르라면 대부분이 501을 고를거다. 이 데님은 리바이스를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준 모델이다. 비록 지금은 평범한 청바지이지만, 1890년 그 당시에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바지였다. 지금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청비지들도 501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만들어지고있다.
건물에도 쓰이는 청바지
리바이스 본사 건물의 단열재는 데님이다. 오래된 청바지를 재활용해 사용한다고 한다. 친황경과 더불어 데님을
단열재로 사용 시 장점으로는 싸고, 내구성도 좋고, 심지어 방음까지 잘 된다고한다. ㅎㄷㄷ 청바지 만든 회사답다.
2020 리바이스 현황
1980년대 경쟁 청바지 업체가 너무 많이 생겨났기 떄문에 리바이스는 예전같지 않아졌다.
그리고 미국 내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리바이스의 점유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청바지를 만든 기술과 브랜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리바이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여전히 미국 내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중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리바이스는 청바지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계속 남아있을거라 생각된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브랜드 알고 입자 COS 옷 | 코스 온라인 직구 | 국내 매장
브랜드 알고 입자 COS 옷 | 코스 온라인 직구 | 국내 매장
2020.10.30 -
브랜드 알고 입자 여우 갬성 메종키츠네 이야기
브랜드 알고 입자 여우 갬성 메종키츠네 이야기
2020.10.27 -
브랜드 알고 입자 스투시에 관한 이야기
브랜드 알고 입자 스투시에 관한 이야기
2020.10.18 -
폴로 반팔 2 ~ 3만원대 인도네시아 짝퉁 조심 / 정품 사는법
폴로 반팔 2 ~ 3만원대 인도네시아 짝퉁 조심 / 정품 사는법
202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