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니백 같은 건 쳐다보지도 않았다. 여름에 차 키, 핸드폰, 지갑 등 주머니에 넣으면 툭 튀어나오는 거 보기 싫을뿐더러 가죽에도 안 좋고 무게 때문에 바지도 흘러내리기도 하다 보니 가벼운 미니백에 관심이 갔다. 항상 차로 돌아다니다 보니 토트백도 안 들고 다니고 클러치백은 개인적으로 불호라서 누가 줘도 안 들고 다닐거 같음.
여름에는 반팔, 린넨셔츠 등입고 다니는게 한정적이라 심심한데, 아크네 미니백은 밋밋한 코디에 포인트 주기에도 괜찮아 많이들 사는듯하다.
이번 아크네 미니백은 유행 타는 거 같다. 좀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모든 의류가 그렇듯 클래식이 아닌 이상 유행은 100% 탄다고 본다. 다만 메탈 이모지가 ㅈㄹ 귀여워서 감안하는 부분이다. 아마 아크네스튜디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불호가 많을 듯
작년 아크네스튜디오 미니백 이모지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올해 메탈 이모지로 재질이 변경되고 잘 보이는 이모지에 인기가 크게 늘었다. 몇몇은 변경 전 포켓백이 더 이쁘다는데, 나는 메탈로 바뀐 이모지가 더 좋음.
이모지, 택 변경 그 외에는 크기, 내부, 재질 변경 이전과 동일하다. 의미 없지만, 택 감성은 전에 꺼가 더 나은 듯. 새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스에 약한 재질이라 그런지 복불복으로 약하게 흠집 난 제품이 오기도 한다고 한다.
수납공간에 있어서 활용도 떨어진다는 의견들도 많이 보이는데, 나는 여름에 차 키, 폰, 지갑, 에어팟만 가지고 다니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더 이상을 바라면 미니백을 사지말자 ㅇㅇ
아크네 미니백 흘러내리는 끈 고정시키기
아크네 미니백 사용하는 모든이들이 공통적으로 불편한 점은 가방 끈 고정이 말썽이라 계속 흘러내리는데, 주로 벨크로 케이블타이 혹은 클립을 사용해서 끈 고정을 시켜준다.
클립이 간편하고 좋지만 검은색의 벨크로 케이블 타이 같은 경우 더 깔끔하다. 뒷면으로 돌려서 가방 끈 위 아래 총 4곳 감아주면 티도 덜 나고 고정도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