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U 셀비지 레귤러피트진 / 가성비 최고 셀비지
일본 정부는 항상 꼴 보기 싫은 행동들을 하는데, 작년에는 ㅄ같은 이유로 수출규제를 강행했고,
우리는 불매운동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일본 기업들에게 줄 수 있었다. 유니클로 또한 심한 적자와
연달아 폐점하는 상황을 보고 통쾌했었다.
작년과는 달리 요새는 패션 커뮤니티에서 유니클로 글이 꽤 많이 올라온다. 여전히 시국클로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올해도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콜라보한 유니클로 U 라인 제품 중 레귤러피트진
셀비지가 핫하다. 참고로 르메르는 에르메스 디자이너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왜 유니클로랑
협업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쁜 옷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고마울 뿐이다.
불매 운동 이후로 지금까지 유니클로 매장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었으나 여러 패션 커뮤니티에서
유니클로 U 셀비지 칭찬 글이 많이 올라왔다. 안 그래도 셀비지 데님 하나 필요해서 구매하려고
리바이스, 아페쎄 중에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사이즈도 정확히 모르겠고 가격도 비싸 선뜻 구매 못함.
아메카지 핏으로 좀 여유롭게 입고 싶어서 무신사에서 자체 제작 업체 셀비지들도 구경했는데,
보세 주제에 가격이 7 ~ 8만 원이라 땡기지 않는 와중에 유니클로 셀비지 생각이 나서 입어보니
시국클로고 뭐고 내가 원하던 핏에다가 가격도 49,900원이라 냅다 질렀다.
이번에 많이들 구매하는 유니클로 U 레귤러 피트진 셀비지는 특징이 핑크색 스티치다. 유니클로 매장 가면
많은 종류의 셀비지가 있던데 헷갈리면 스티치 핑크색 찾으면 된다.
사이즈는 정사이즈 추천. 일반 셀비지 레귤러진 대비 밑위가 많이 깊어서 14oz 정도 되는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착용감이 편하다. 이번 유니클로 U 레귤러 바지라인은 지난번 와이드 피트 진보다 슬림한 편이라
그동안 와이드 피트 진의 어색한 핏감 때문에 구입하기 꺼린 사람들에게는 적당히 여유로우면서도 핏한 레귤러진이라
많은 이들에게 만족감을 주어 인기가 있나 보다.
올해 나온 U라인 레귤러 피트진 셀비지는 역대급이라는 후기들이 많다.
기본에 무척 충실한 스트레이트 핏으로 깔끔한 코디나, 스트릿, 아메카지 어디에 입어도 좋은 조합을 보여주는데,
이 셀비지는 다소 남성적인 코디를 하고자 할 때에 특히 발군이다. 나 또한 큰 기대 안 하고입어봤는데,
핏이 너무 내 취향이라 두 장사서 오래 입고 싶을 정도다.
5만 원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하는 바지다. 가성비가 너무 좋으니 시국클로고 뭐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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