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하겠다는 현실판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자세히 알아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천재 사업가 일론 머스크는 하는 사업마다 산업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론머스크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의 판을 바꿔놨으며, 스페이스 X를 통해 본격적으로 민간 우주 왕복선 시대를 열었다. 게다가 다행성 종 시대를 열기 위해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킬 준비까지 하고 있음.
하이퍼루프(Hyperloop)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운송 수단
더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
일론 머스크가 2017년에 설립한 토목 회사
그리고 하이퍼루프를 통해서는 교통수단 혁명을 예고하고, 더 보링 컴퍼니를 설립해 땅속 터널을 뚫어 교통 체증을 해소하려는 중이다.
솔라시티(Solarcity)
태양 에너지 서비스 전문 업체
수직이착륙기
이착륙할 때 활주 하지 않고 수직으로
이륙 상승 또는 하강할 수 있는 비행기
솔라시티를 통해서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미국의 주택 지붕을 태양광 패널로 바꿔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기를 위한 구상을 2009년부터 해왔다고 밝혔다.
뉴럴링크(Neuralink)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회사
심지어 최근에는 뉴럴 링크를 설립하여 인간의 뇌를 기계와 융합시켜 인류를 초지능체로 진화시킬 준비까지 하는 일론 머스크 형이다. 이렇듯 상상만 해도 놀라운 것들을 현실로 만들고, 인류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업가.
현실판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일론 머스크의 성장기
일론머스크는 197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 그리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네덜란드와 영국계 혈통의 전기 엔지니어였고, 어머니는 캐나다 출신의 모델 경험이 있는 영양사였다. 2남 1녀의 장남이었던 일론 머스크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책을 읽었다고 한다.
VIC 20: 일론 머스크가 당시 구매했던 PC
초등학교 3~4학년 즈음에는 학교 및 마을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모두 읽어버릴 정도였다고 함. 이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에 심취하게 됐다. 일론 머스크가 10살이 됐을 때는 모아둔 용돈과 아버지가 보태준 돈으로 컴퓨터를 살 수 있었는데, 이때부터 베이식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하기 시작함.
그리고 12살이 될 때쯤에는 블래스터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500달러에 팔기도 함. 남다른 초딩 클라쓰..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일론 머스크는 어머니와 남매들과 살게 됐다.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어머니는 영양사로 큰 성공을 거두고, 세 아이를 부족함 없이 훌륭하게 키워냈다.
아파르트헤이트:
백인 우월주의에 따른 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
1994년 최초의 흑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철폐됨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파르트헤이트'라는 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을 정도로 미개한 상황이었다.
긴장과 폭력이 들끓었고, 백인은 18살이 되면 의무적으로 입대해야 했음. 일론머스크는 이런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떠나고 싶어 했다. 특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인 미국으로 가고 싶어 했었다.
캐나다 국적 획득 (1988년)
캐나다에서 자녀에게 시민권을 줄 수 있도록 법이 바뀌면서 일론머스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일론머스크는 유학 자금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조건하에 부모를 설득 후 개정된 법에 맞춘 서류를 1년가량 준비하여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받게 됨. 그리고 비행기 표를 얻자마자 고민도 없이 바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떠났다.
계획 없이 도착한 곳이라 머물 곳이 없었던 일론머스크는 캐나다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어머니의 친척들에게 연락하여 전역을 돌았고, 1년 동안 잡다한 일을 다 해가며 인력 시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와 남매도 캐나다로 갈 방법을 찾아 가족들이 함께 지낼 수 있었다.
1990년 퀸스 대학교에 입학한 일론머스크는 경영학을 공부했다. 고딩 시절보다 더 학구열을 불태움. 그리고 동생 킴벌과 공부 외에 다른 활동도 했다. 예를 들면 신문을 읽으며,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 식사를 하자고 요청
하고, 일론 머스크는 연설 대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학 생활이 잘 맞던 일론 머스크는 고딩 때와 달리 본인의 야망과 지적 능력을 존중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깨달으며 잘난 척을 하지 않고, 이러한 환경에서 꿈을 더 키워나갈 수 있었다.
미국으로 간 일론머스크
일론머스크는 미국에서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교에 다니는 것이 미래에 좀 더 좋다 생각하게 되고, 미국의 펜실베니아 대학교로 옮겨 경제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비디오 게임 사업도 고민했으나 본인의 야망을 채울만한 사업은 아니라 판단하고 좀 더 깊게 생각하여 자신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미래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그리고 인터넷, 재생에너지, 우주를 떠올리면서 이 3가지 분야의 꿈을 모두 추진하겠다고 다짐함.
Zip2 설립 (1995년)
일론머스크는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발전 중인 인터넷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스탠퍼드 박사과정을 그만뒀다. 그리고
동생 킴벌에게 실리콘밸리로 이주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하고, 작은 사무실을 빌려 창업했다. Zip2는 지도에 회사 혹은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였음.
지금은 별 놀랄 것 없는 당연한 서비스이지만,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상상하지 못했던 시기였다. 일론머스크는 서비스를 위한 초기 코딩을 혼자 담당했고, 인싸성 있는 킴벌은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세일즈 할 방법을 모색했다. 결국 Zip2는 베이 에어리어(bay Area)에 있는 사업체의 이름과 주소를 포함한 DB 접근 권한을 싸게 얻게 됨.
게다가 전 세계에 디지털 맵 및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는 나브텍에 접촉해 무상으로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둘을 이용하여 기본적인 Zip2의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투자까지 받아내면서 크게 성장하게 됐다. 그리고 4년 후 컴팩 회사에 3억 7백만 달러에 매각시킴. 이로 인해 일론머스크는 거금 2,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엑스닷컴(페이팔) 설립 (1999년)
부자가 된 일론머스크는 곧바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닷컴을 창업했다. 재산의 대부분도 여기에 몰빵함. 지금 하는 사업들 못지않게 몇 가지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서비스 신청 혹은 다른 고객을 소개할 때
마다 현금 카드를 주었고, 사소한 수수료와 과다 인출 수수료를 없애버렸다.
심지어 이메일 주소를 사이트에 연결하기만 해도 송금이 가능한 지명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편리하고 신속한 은행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엑스닷컴은 혁신적은 발상으로 가입자는 두 달 만에 20만 명을 모았다. 그러나 엑스닷컴과 비슷한 웹과 이메일 기반 결제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한 컨피니티(Confinity)라는 경쟁사가 나타났다.
이 두 회사는 규모가 크고 속도가 빠른 쪽이 독점하는 걸 잘 알기에 피 같은 경쟁을 해야 했고, 막대한 자금을 광고비로 써야 했다. 해커들과 싸우는데도 돈을 많이 썼다고 한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두 회사는 싸우지 말고 손을 잡기로 하였다.
그리고 일론머스크는 최대 주주가 됨.
합병 이후 엑스닷컴의 직원들은 기업 문화를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좋은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다. 내부 경쟁과 갈등이 심했는데, 예를 들면 기술 기반 구조의 설계를 둘러싸고 컨피니티 팀은 리눅스 같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쓰자고 주장했지만, 일론머스크는 생산성이 높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이름도 엑스닷컴 브랜드를 고수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포르노 사이트 이름 같다며 페이팔이라는 타이틀을 더 선호했다.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일론머스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엑스닷컴의 직원들 또한 일론머스크를 회사에서 몰아낼 방법을 의논하기 시작하면서 CEO 자리는 '피터 티엘(Peter Thiel)'에게 넘어가게 됐고, 일론머스크는 해임되었다.
솔라시티
스페이스X와 테슬라 굵직한 사업들이 이미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다. 2006년 본인의 비전에 따라 태양 에너지 전문 업체인 솔라시티를 사촌 동생 린던 리브(Lydon Rive)와 공동 설립하게 됨. 솔라시티는 테슬라의 전기차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만든 곳이기도 하다. 2016년 테슬라에 매각됨.
스페이스X 설립 (2002년)
오래전부터 우주에 대한 흥미를 가진 일론머스크는 왜 아직도 인간을 화성에 보내지 못한 것인지 궁금해짐과 동시에 NASA 사이트에 들어가 화성에 대한 계획을 찾았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당시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비용이 너무 크기에 하지 않았다. 저가형 로켓을 개발할 생각은 아예 하지 못했던 것이다.
충격 먹은 일론머스크는 우주공학을 독학하기 시작했고, 로켓 제작 재료비가 전체 개발비의 2%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로써 로켓 제작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함. 그리고 직접 화성행 로켓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창업 당시 스페이스X의 성공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스스로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잃어도 좋으니 인류에게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면 하겠다고 함. 몇 달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여 기존 비용의 1/10로 로켓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항공 우주 회사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당시 페이팔이 이베이에 매각되면서 생긴 자금으로 인해 1억 달러 이상을 스페이스X에 투자할 수 있었음. 사람들은 모두 실패를 예상했고 일론머스크를 미친놈 취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팰컨 1호' 개발을 시작했다.
아무리 로켓 비용을 1/10로 줄였다고 한들 애초에 ㅈㄴ 비싸서 '펠컨 1호'의 발사 시도 횟수는 기껏 3~4번 정도였다.
한편 2006년 당시 NASA는 '상업용 궤도 운송 서비스(COTS)'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NASA가 발주하고 민간 기업이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화물과 승무원을 수송하는 사업이었음. 스페이스X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두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될 수 있었음. 펠컨 1호는 2008년까지 3차례 모두 실패하면서 예산은 바닥 나기 직전이었다.
우주 개발 전문가들도 스페이스X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심지어 닐 암스트롱까지 비판하자 상황은 더 악화됨.
근데 또 아랑곳하지 않고 일론머스크는 대형 로켓 팰컨 9호 설계 개발 중이었음.
스페이스X는 또 한번의 발사 시도를 위한 자금을 긁어모으는데 성공해 설립한지 6년만인 2008년 9월 28일 팰컨 1호는 4번째 발사에서 성공을 맛 볼 수 있었다. 민간 로켓으로는 최초로 지구 궤도에 진입함. 일론머스크는 '이 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표현했다.
스페이스X는 팰컨 1호의 발사 비용이 670만 달러라고 공개하는 파격적인 행보도 보임. 기존의 로켓 발사 비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했기에 전 세계가 놀랐음. 팰컨 1호의 성공으로 인해 스페이스X는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NASA와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낼 무인 화물선과 유인 우주선 계획인 '상업용 재보급 서비스(CRS)' 16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도 따냈다.
드래곤1:
NASA에서 주관하는 민간 궤도 수송
프로그램(COTS)을 담당하는 화물 우주선
2010년부터는 스페이스X에서 2단 우주 발사체인 팰컨 9의 비행을 성공시키기 시작했다. 첫 번째 발사에서는 우주선
드래곤의 모형으로 테스트 비행을 하는데 성공 후 두 번째 발사에서 ㄹㅇ 우주선 '드래곤'이 탑재됨.
궤도에 진입했고 지구 주위를 두 시간 정도 돌다가 드래곤은 태평양 위에서 대기권으로 진입 후 낙하산을 펼치고 무사 귀환함. 팰컨9의 성공으로 인해 일론머스크는 순식간에 새로운 우주 개발의 역사를 쓴 주인공이 됐다.
www.youtube.com/watch?v=7Gj9Xv9fTw4&ab_channel=EccentricEscapade
팰컨 9의 세 번째 발사에는 우주선 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하여 전 세계가 또 놀람. 4번째와 5번째
발사에서는 ISS로 화물 운송까지 성공함. 스페이스X는 재사용 가능한 팰컨 9도 개발하였는데, 2015년 12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추진체 로켓을 그대로 회수하는데 성공한것이다. 2018년에는 간단한 정비만 거치고 바로 발사될 수 있도록 설계된 업그레이드 버전 팰컨 9 블록 5까지 성공시킴.
스페이스X는 팰컨 9보다 우주 비행거리가 길고 훨씬 큰 우주선을 탑재할 수 있는 거대 로켓인 팰컨 헤비도 개발했다. 이는 스페이스X에 현존하는 로켓 중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 후속 모델은 버스 한 대를 채울 만큼의 사람을 화성으로 수송하기 위해 만든다고 한다.
스타십 발사 시스템은 스페이스X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초대형 우주발사체이다. 현재 스페이스X가 운용하고 있는 모든 우주선과 로켓을 대체할 수 있는 엄청난 대형 기체임. 스타십 발사 시스템은 화성과 달 탐사 그리고 먼 미래에 있을 행성 간 탐사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스타십은 본격적으로 인류를 태양계 다양한 곳으로 실어 나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우주선임.
테슬라 (2003년)
일론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설립한 지 1년쯤 지났을 무렵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대학 시절부터 늘어나는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의 미래에 대해 자주 고민했다고 한다. 자연환경을 최소 지금 수준으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꿔야 한다 생각하다 보니 전기차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갖고 있었음.
그러던 중 전기차를 만들고 싶어 하는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을 만나게 됨. 이 둘은 테슬라를 공동 창업하였고, 일론 머스크는 자금을 투자하여 최대주주로 이사회 의장이 되었다. 테슬라는 일론머스크의 의도에 따라 고급 스포츠카를 먼저 만든 후 대중적인 차를 만들어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움.
대다수의 회사가 일반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개발한 것과는 달리 독창적인 사업 계획이었음. 일론머스크는 이걸 토대로 미국 전역의 투자가들을 설득해 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에서 아마추어나 다름없었음.
개발의 끝은 보이지 않고 테슬라는 일론머스크가 투자 설명회에서 약속한 개발 기간이 지나도 첫 차 '로드스터'를 출시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다행히도 영국의 로터스 자동차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음.
테슬라의 위기
이후 '로드스터' 예약 판매 시작하자마자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등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유명 인사들의 이름도 예약 명단에 들어감. 그러나 시장의 높은 기대와는 달리 내부에서는 로드스터를 출시하기까지 멘붕이었다고 한다. 테스트 과정에서 변속기 내구성 문제가 드러나 설계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음.
로드스터를 제때 팔지 못하면, 자금 흐름이 막힐 것이고 회사는 순식간에 위기에 빠질 수 있었다. 이 상황을 해결하는데 테슬라 CEO '마틴 에버하드'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일론머스크는 로드스터 발매를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CEO를 찾아 나섰다. 새로운 CEO로 임명된 '드 로리(Ze'ev Drori)'는 테슬라의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됨.
그러나 이 조치로 인해 테슬라의 내분이 언론의 주목을 끌게 됨. 일론 머스크는 여론의 불안감을 진정시켜야 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확신에 찬 어조로 "모든 투자자가 포기한다 해도 내가 끝까지 테슬라를 지원할 것이다"라며 언급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이 휘청거리고 테슬라가 망할 위기에 처한 시기에도 일론머스크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금을 유치하였다.
2009년 4월, 테슬라에서도 로드스터를 320대 출하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로드스터는 예정된 개발 기간보다 두 배는 더 걸렸지만, 그로 인해 완성도는 더 높게 나옴. 테슬라는 도요타 자동차와 파나소닉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었고, 미국 정부의 지원도 받게 되었다.
2010년에 들어서는 테슬라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는데도 성공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포드 자동차가 주식 시장에 상장한 이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상장한 자동차 회사가 됨. 2012년 6월부터는 대량 생산 모델인 테슬라 모델 S를 북미 전역에 판매 시작함. 이로 인해 창업 이래 적자만 기록하던 테슬라가 2013년 처음으로 흑자를 맛봄.
슈퍼차저 스테이션:
태양광을 이용한 평생 무료 충전 시스템
테슬라는 더 나아가 전기 자동차 초고속 충전소인 '슈퍼차지 스테이션'을 미국 전역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를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것이다. 테슬라 외의 전기차 회사들은 충전 시설을 국가나 지자체에 의존하고 있는데, 2014년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보유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도 테슬라는 모델X와 모델3, 모델Y 그리고 전기 트럭까지 공개하면서 전기차의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금 당장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6,000억 달러가 넘고 스페이스X의 시가 총액은 1,000억 달러 정도로 두 개만 합쳐도 7,000억 달러로 이미 페이스북과 비슷한 시총이 되는데, 일론머스크의 사업들이 모두 합쳐 지주회사가 된다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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