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의 세계를 참신하게 표현한 "후엠아이" 해커 영화
본인은 잉여로운 시간에는 영화 보는 것을 즐기지만, 영화 불감증으로 1~2달 동안 영화를
보지 않다가, 최근 추천 받아서 보게된 "후엠아이" 해커를 소재로 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비슷한 소재로 봤던 이전의 영화는 "스노든" 이었는데, 스노든 보다 더 몰입감 있고
재미있게 봤기에 처음으로 영화 포스팅을 도전해보고 싶었다. 작성하다 알게 되었는데 "스노든"
"후엠아이" 둘 다 독일 영화이었는데, 프로그램 및 해킹 소재를 독일이 잘 다루는 거 같다.
줄거리
어디에도 안전한 시스템은 없다!
히틀러 옹호 집단부터 금융권, 제약회사, 신문사, 가구회사 그리고 포느로 사이트까지 해커 집단 클레이에 당했다.
범죄 조직이 연루된 사건인가? 철부지 10대들의 장난인가?
그저 재미를 위해 모인 해커 4인방, 그들이 진짜 원하는 단 한가지가 생겼다
비로 해커들의 슈퍼히어로 MRX의 인정을 받는 것! 해커 조직 클레이는 엄청난 사건을 계획한다.
먼저 4인 그룹 해커 인물들을 소개해보자면
메인 주인공인 "벤자민" 기계어를 읽고 응용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진 해커이다. 사회에서는 아직 해커들은
괴짜라는 이미지가 강한지 영화에서도, 벤자민은 사회 부적응자로 표현이 된다.
아웃사이더 벤자민과 반대의 성향을 가진 인사이더 "맥스" 외향적인 성격으로 사람과 잘 어울리며, 대담한 성격으로
벤자민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의 해킹 능력을 알아본 맥스는 본인 그룹에 벤자민을 들여온다.
어떠한 프로그램이든 버그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스테판" 쾌활한 성격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데,
더 정확한 표현은 약빤 즐겜 유저라고 표현할 수 있는 해커이다.
클립과 마더보드만 줘도 뭐든 만들어내는 하드웨어 괴짜 "파울" 4인 해커 중 가장 강인하게 생겼지만,
스테판과 반대로 작업을 진행 하기 전 가장 걱정을 많이 하며, 참여를 꺼리는 해커
해커들이 은밀히 정보를 거래하는 "다크넷" 의 웹의 가상세계를 터미널로 참신하게 표현했는데,
몰입감이 좋으며, 참 인상 깊은 영상미였다.
이 4인방의 해커 그룹이 일을 진행하는 동기는 "다크넷" 에서 영웅으로 각광받는 MRX 라는 해커에게
관심을 받아 본인들의 4인 해커 그룹 "CLAY" 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히틀러 옹호 집단부터 금융권, 제약회사, 신문사, 가구회사 등을
털면서 다크넷에서 관심을 받지만 정작 MRX 해커에게는 별 반응이 없자 정부 기관 상대로 정보 해킹을 하게 되면서
몰입감 높은 내용이 진행된다.
네이버 평점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왜 최근에서야 이 꿀잼 영화를 알았나 했더니,
국내 미개봉작이었다. 영화 처음 시작 당시 익숙치 않은 독일어가 들리니 어색했었는데 그것도 잠시 높은 몰입감으로
전혀 신경 쓰이지 않으며,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엔딩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영화 자체가 아주 교묘한 트릭이다. 인셉션처럼 다중적인 꿈 안의 꿈처럼 영화에
트릭을 넣었지만, 인물 간의 반전이 아니라 주요점은 관객에게 향한 반전이다.
반전의 반전 영화라는 말이 딱이다. 엔딩을 보고 나면 이 영화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후엠아이" ( WHO AM I ) 라는 영화 타이틀이 걸맞게 말이다.
해커의 최종적인 것은 시스템이 아닌 인간 그 자체를 해킹한다는 것
단순히 PC 정보 놀음으로 그치지 않는 심리적이면서도 긴장감이 흐르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매우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 처음으로 영화 포스팅에 발을 들여보았는데,
스포 부분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다루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게 참 어려운 부분이네요.
가끔 꿀잼 영화 발견하면 종종 포스팅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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