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3세대, 맥북프로 m1x 사도 괜찮을까
아이폰13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드디어 애플 이벤트가 다시 열렸다. 이번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됐음. 특히 맥북을 애용하는 유저들은 국내 출시를 못 기다리고 먼저 직구로 맥북프로 m1x를 구매한 사람들도 있다.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너무 잘 나왔기에 충분히 이해 가능한 선택이다.
애플의 2022년 상반기 회계연도 벌써부터 먹고 들어가는 듯하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외신들 또한 한결같이 칭찬일색임. 그럼 애플 두번째 이벤트를 요약해서 알아보자.
애플 홈팟미니, 애플 뮤직 보이스 플랜
디자인에서 큰 차이점은 없지만 새로운 색상들이 추가됨. 이번에 출시된 컬러는 오렌지, 옐로우, 블루 색상인데 빠짐없이 전부 매력적인 색감들이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9인데 아쉽게도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출시 예정인데 쓰고 싶다면 직구해야 함.
그리고 홈팟 미니 색상 추가와 맞추어서 음성으로 명령하는 애플 뮤직 보이스 플랜이 월 $4, $9에 출시되었다. 사실 애플 뮤직이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지 않기 때문에 서드 파트를 이용한 판매 경로도 다각화하고 있고, 무손실 음원 서비스와 같은 부족했던 부분들도 채우고 있다.
여기에 맞춰서 팀 쿡은 애플이 2019년 서비스 기업 진출 선언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세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한 약속에 대한 대답처럼 홈팟 미니와 애플 뮤직 보이스 플랜을 선보임. 그리고 애플 뮤직에는 더 개선된 시리가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해주는 기능도 추가됨.
에어팟 3세대
개인적으로 에어팟 3세대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에 대해 무척 궁금했는데 에어팟 3세대는 공간 음향 지원과 사용자 귀에 맞는 적응형 EQ가 탑재됨. 그리고 애플이 제작한 새로운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갔다. 디자인은 이미 유출된 자료들이 많았기에 알고들 있지만,
프로 모델 디자인을 베이스로 활용함. 가격은 $179로 한화 24만 9천 원으로 책정되었는데 시장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 최근 무선 이어폰 시장이 포화 상태이고 에어팟 프로 구매 유저가 많은 상황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미 지원하면서 결국 음질과 서라운드 경험으로 승부수를 던졌는데 어느 정도로 기존 유저들이 유입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애플이 새롭게 디자인한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결국 애플도 더 좋은 음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라서 향후 젠하이저나 소니와의 음질 대결이 새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임.
에어팟 3세대 케이스 다자인도 가로가 넓어진 형태로 바뀌어서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습인데 프로 케이스 보다는 가로 6mm 짧고, 세로는 1mm 길어짐. 무게는 이어버드가 4.28g, 케이스는 37.91g인데 에어팟 2세대 보다 케이스는 가벼워졌고, 이어버드는 살짝 무거워짐.
기능에서 달라진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에어팟 프로에 들어간 공간 음향을 에어팟 3세대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적응형 EQ도 꿀임. 이건 사용자 귀 내부 형태에 맞추어 음질을 조정하는 기능임. 안쪽에 있는 내향 마이크가 사용자 귀에 들리는 소리를 감지해서 거기에 맞춰 실시간으로 EQ를 컨트롤함.
이번 에어팟 3세대에 들어간 새로운 저왜곡 드라이버는 기존보다는 더 풍성한 음질을 들려준다. 음질 부분에서 꽤 개선이 된것으로 보임. 그리고 원래 이전 에어팟 2세대에서는 생활방수가 지원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IPX4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기에 땀과 습기에 강한 내구도를 가짐.
배터리에서도 변화가 있다. 이제는 1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을 듣고 통화는 4시간까지 가능해졌다. 이어버드 배터리는 약 1시간 정도 늘어났는데 케이스에 충전 시 2세대 보다는 총 6시간 정도 사용시간이 늘어남. 이번에는 유선과 무선으로 나뉘지 않고 무선충전 모델만 나왔는데 에어팟 프로처럼 맥세이프 충전기도 활용할 수 있음.
맥북프로 M1X
이번 애플 이벤트의 주인공인 맥북 M1 프로와 맥스가 탑재된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가 공개됐다. 전작 대비 최대 13배 빠른 그래픽 성능과 11배 빠른 머신러닝 성능을 가진 새로운 맥북프로는 3개의 썬더볼트 단자와 SD카드 슬롯, HDMI 포트, 맥세이프, 이어폰 단자 등이 포함되었고, 물리 펑크션 키가 돌아왔다.
그리고 새롭게 설계된 6개의 스피커 시스템도 최대 80% 굵어진 베이스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맥북프로 M1X를 기다리면서 우려했던 점은 바로 발열과 배터리인데 애플에서 새로운 M1 프로와 맥스를 탑재한 맥북프로를 소개하면서 배터리는 최대 21시간, 3D 작업이나 비디오 편집에도 충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웬만한 작업에서는 팬 사용이 전혀 필요하지 않지만 팬 설계도보다 효율적으로 재설계됨.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XDR 디스플레이, 1080p 전면 카메라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게끔 출시되었는데 다만, 디자인상에서 맥북프로 초기 모델과 비슷한 외관 디자인 그리고 디스플레이 노치가 어떻게 느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아무튼 M1 맥북을 참고 존버한 사람들은 보상받는 느낌에는 틀림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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