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없을 방콕 인생 맛집과 디저트
방콕 여행은 먹거리만 찾아다녀도 만족하고 돌아올 정도이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방콕 음식들과 한국 물가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 맛있는걸 이렇게 싸게?"라는 생각이 드는데 직접 먹어보고 정말 호불호 없을 방콕 맛집들 소개해봄. 참고로 입맛이 매우 까다로움.
1. Beast & Butter 야수와 버터 (인생 버거)
통로에서 놀다가 우연히 발견한 버거집인데 먹고나서 구글맵 돌려보니 평점이 아주 높은 맛집이었음. 30년 살면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였다. 쉑쉑버거나 고든램지 버거 이런 애들이랑 비교가 안됨. 심지어 200바트대 가격인데 버거 주문 시 미디움 혹은 웰 등 굽기를 물어본다.
일반 패티가 아닌 육즙 쫙 흐르는 스테이크 같음. 버거 뿐만 아니라 맥앤치즈, 감자튀김, 밀크쉐이크 등 시켰던 메뉴들은 전부 맛있음. 6박 7일 여행간 5번은 간 듯.
2. Pang cha 타이티 빙수
스쿰빗 엠쿼티어 고급 쇼핑몰 가장 꼭대기 층에 있는 타이티 빙수 집 팡차. 여기는 미슐랭으로 선정된 디저트이기도 함. 빙수를 돌리면서 여러 토핑들을 때려 박는데 보고 있으면 빠져듬.. 가격은 약 300바트 초중반대로 양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참고로 아이콘시암에도 팡차가 있는데 안가봄.
아쉬운점은 웨이팅이 너무 길다. 20분 정도 기다리고 먹은 듯. 웨이팅이 싫다면 그냥 차트라뮤 타이티 여러번 마시는것도 괜찮음.
3. Harrison Bucher 해리슨 부처
질 좋은 스테이크를 싸게 팔아주는 아주 고마운 곳임. 정육점처럼 고기를 직접 관리하는데 냉장고에서 원하는 고기 골라서 결제하면 쥰네 맛있게 구워줌. 고기 뿐만 아니라 연어도 ㄹㅇ 개맛있음. 가격도 스테이크 400g, 버거 1세트, 연어 구이시켰는데 3만원 안나왔던걸로 기억함.
가격, 맛 모두 만족시키는데 아쉬운 점은 해리슨 부처 주변에는 디저트도 없고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이거 먹고 택시타고 이동해야됨. 그리고 특유의 정육점 냄새가 돈다.
롱토우 카페 딤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롱토우란 카페에서 파는 딤섬 세트다. 구성이 알차게 잘 나오는데 300바트로 약 1만원 정도 함. 배고프면 나눠먹지 말고 한세트씩 ㄱㄱ 전체적으로 맛있으나 가운데 감귤같이 생긴건 푸딩이 아니라 빵이다. 그리고 제주감귤초콜렛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 맛없음.
아쉬운 점은 이거 먹을려고 20~30분은 기다렸다. 상당히 늦게나옴. 나눠먹고 배고파서 옆에 있는 캔톤하우스 딤섬집도 가봤는데 여기는 잡내에다가 알러지까지 올라와서 차이나타운에서 딤섬 먹을거면 롱토우 카페가 가장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음.
차트라뮤 타이티 (강추 디저트)
하루에 2~3번 사먹은 차트라뮤 타이티. 매력 포인트는 바로 제티같은 맛에 말차와 같은 쌉쌀한 맛의 조합이 하루에 3번 이상을 마셔도 질리지가 않음. 게다가 가격은 1,500원대로 부담없이 퍼마시기 좋다. 우유 먹고 배아픈 사람들은 타이 블랙티 먹으면됨. 이것도 충분히 맛있음.
당도 조절도 0%, 30%, 50%, 70%, 100% 세세하게 가능해서 단 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차트라뮤 타이티. 마사지처럼 많이 생각날거 같아서 티백도 겁나 사왔음. 이거 마시면서 돌아다닐때는 정수리 타들어가는 방콕 날씨에 걸어댕겨도 기분 좋음.
2022.08.25 - [여행] - 추천하는 태국 방콕 클럽과 안 좋은곳들 EDM은 취급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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