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증상 5가지 알아두고 수술 빨리 받자
시야나 밤눈이 어둡거나 너무 눈부셔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노안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백내장 증상일 수 있다. 또 눈치 못챌만한 여러 증상들이 있어 정리해 봤다.
백내장 초기증상
흐릿한 시야
우리가 시력이 좋다고 해서 백내장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 점점 흐려지는 시야에 대해서는 인지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이는 건 다 보이고 숫자도 읽을 수 있으니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백내장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백내장이 아닌 줄 알고 안경 도수를 좀 바꿔보든가 뭐가 잘못된 건가 해서 안경점을 가거나 괜찮겠거니 하고 집에 그냥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경점에 가서 안경 도수를 바꾸려고 해봐도 흐릿한 시야는 좋아지지 않는다.
이유는 백내장은 수정체가 점점 딱딱해지고, 굳어지고 응축되면서 혼탁이 생기는 건데 혼탁이 드문드문 생기면서 단백질이 응축되어 가운데 진해지게 노랗게 변하는 혼탁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야가 나빠진거다.
좀 잘 보이는 투명한 사이사이로 보이기 때문에 시야는 나빠져도 시력은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음.
그래서 보이는 건 다 보이는데 뭔가 침침하다? 백내장일 수도 있다.
더 어두워진 밤눈
어두울 때 운전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어렸을 때는 밤에 운전하는 게 뭐가 어렵냐 하겠지만, 어머니, 아버지들이 밤 운전을 점점 안하게 되고 나중에는 밤 운전 힘들다 하는 분들 분명히 있다.
그런데 밤운전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도 백내장의 증상일 수 있다.
왜냐하면, 백내장은 빛이 통과하는 걸 막아버리니 빛 자체가 통과를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둡게 보인다.
반대로 빛이 밝을 때 더 안 보이는 경우도 있음. 이런 분들은 피질 백내장 가운데가 싹 익는 경우가 많다.
가운데만 허옇게 보이는 증상은 특히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젊은 분들이 백내장이 생겼을 때는
백내장이 커다란 수정체의 가운데만 굉장히 하얗게 돼서 밝은 데서 동공이 확 줄어들 때 그때 더 안 보이는 분들이 많다.
어두울 때는 동공이 커지니까 혼탁에 있는 사이사이에 맑은 부위로 보이던 것임.
그래서 어두울 때 더 잘 보이고 밝은데 오히려 시력이 안 보인다는 분들 그것도 젊은 분들에게 나타나는 백내장이다.
안경 도수 변화
일반 백내장은 3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다.
- 앞에 혼탁
- 뒤에 혼탁
- 가운데 혼탁
세 가지 중에 한 가지가 핵 백내장이라는 증상이 있는데 백내장은 보통 양파처럼 겹겹이 두꺼워지게 되면서 얇았던 맑고 투명한 수용체가 점점 두꺼워지고 밀도도 응축 돼서 높아진다.
그러다 보니까 빛이 꺾이는 투과도가 빛이 많이 꺾여서 들어감. 결국 망막에 비쳐야 되는데 빛이 많이 꺾이다 보니까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앞에 빛이 맺히게 돼서 마치 근시처럼 변함.
그래서 백내장이 진행하고 나서 근시가 점점 진행하니까 노안이 점점 좋아져서 오히려 가까운 게 더 잘 보인다는 경우도 있음.
그래서 만약에 노안이 굉장히 심하고 돋보기를 쓰셨던 분들이 갑자기 돋보기를 안 쓰고도 잘 보이게 됐다?
가까운 곳도 잘 보이게 됐다는 등 시력이 더 좋아졌다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핵 백내장이 더 진행했고 딱딱하게 진행한 경우를 의미하니까 오히려 더 조심해야 한다.
파란색을 잘 못봄
백내장이 진행하면 파란빛을 잘 못 보게 된다. 한 일화로 예전 삼성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화면이 파란색이 짙었던 이유도 임원들이 나이가 많아 직접 선별한 디스플레이 때문이라고 함.
눈부심이 심해짐
시력은 좋은데 눈부심 증상을 호소하니까 백내장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도 백내장 때문이다. 백내장은 단백질이 변화되는 거라서 단백질이 여기저기 얼룩덜룩 변화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빛의 투과도가 달라지게 되고 그럼 빛이 자꾸 산란한다.
그래서 백내장이 심해지면 빛도 잘 들어가지 않고 튕겨져 나가거나 아니면 옆으로 다른 데로 튀기 때문에 똑바로 가지 않으니까 눈이 부셔 보여서 밤에 운전이 힘들거나 물건을 보는데 그림자가 하나 더 보인다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남.
만약에 2~3개로 보인다 했는데 한쪽 눈을 봤을 때도 2~3개로 보이면 백내장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백내장 수술 빨리 받을수록 좋은 이유
80세 90세에도 시력이 0.7, 0.8로 잘 보이는데? 하는 어르신도 많은데 분명히 대비 감도가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다.
대비 감도가 뭐냐? 색 음영인데 색이 좀 진하게 보이니까. 구별이 쉽게 되는 것을 대비 감도가 높다고 하고 색이 연하게 보이는 것을 대비 감도가 낮다고 한다.
백내장으로 인해서 물체가 2~3로 보일 수 있고 음영도 질 수가 있는데 물체가 2~3개로 보이면 그걸 복시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눈이 갑자기 바깥으로 확 나가서 사시를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시가 와서 2개로 보이는 경우에는 한눈을 가리면 1개로 보인다.
백내장 때문에 생기는 복시는 한쪽은 밀도가 높은 수정체의 혼탁이 있는 곳으로 지나가고, 한쪽은 맑은 곳으로 지나가서 두 개가 다르게 음영으로 보이고 정말 떨어져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한눈으로만 봐도 2개로 보이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한눈 복씨라고도 하는데 그것이 있다고 하면 백내장을 의심하자.
그리고 백내장 진행은 단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야나 밤눈이 어둡거나 너무 눈부셔 보이거나 등등 여러 가지 다른 요인들이 있다.
그래서 부모님이 요즘 눈이 잘 보인다고 하면 병원 모시고 진단을 받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