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올바른 활용방법과 만점짜리 만드는 법 3가지
청약통장 좋다고 해서 그냥 계획없이 납입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결론부터 적자면 부담되지 않으면 10만 원씩 넣고 부담이 된다면 2만 원씩 24회, 60회, 96회를 채우면 됨.
청약통장 2만원 vs 10만원
목표에 따라 다르다. [공공임대주택]만 넣겠다면 2만원만 넣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이유는 2만 원씩 납입해서 얻을 수 있는 것과 10만 원씩 넣어서 얻을 수 있는 게 다르기 때문임.
- 2만원: 납입 횟수 & 가입 기간
- 10만원: 납입 인정 금액 한도
납입 횟수와 가입 기간을 채울 수 있으면 뭐가 좋냐?
행복주택, 국민임대, 재개발임대, 장기전세주택 이런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은 청약통장 납입 횟수와 가입 기간만 보기 때문이다. 금액은 영향이 없음. 그래서 최소 금액인 2만 원만 넣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예를 들어 2만 원씩 10번 납입해서 20만 원 채우는 것과 50만 원씩 10번 납입해서 500만 원 청약통장에 채웠을 때도 청약통장 점수는 동일하게 보는 것이다.
그리고 [10만원] 납입하는 이유는 어차피 월 최대 인정 금액이 10만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는 10만 원식 5년간 청약통장에 돈을 넣었고 B는 50만 원씩 1년간 청약통장에 넣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청약통장에 들어간 금액은 600만 원으로 동일하지만 [공공주택]에서는 월 10만 원이 최대 인정 금액이라 납입 인정 금액이 다르다. A는 600만 원 청약통장이고 B는 120만 원짜리 청약통장이다. 납입액과 납입 인정 금액은 별개임.
마지막으로 [2만원] 납부할 때
- 24회
- 60회
- 96회
3가지로 구분한 이유는 24회는 1순위 그리고 행복주택 배점에서 만점이 되는 횟수임.
그리고 60회는 국민임대주택, 재개발임대주택 배점에서 만점이 되는 횟수다. 마지막으로 96회는 장기전세주택에서 만점인 횟수다.
만약 2만원도 부담스럽다? 그러면 24회, 60회, 96회 중에서 부담되지 않은 횟수까지만 납부하고 자동이체를 중단하면 된다.
청약통장 해지하면 안되는 이유
청약통장은 시간을 저축하는 통장이라고 생각하자.
해지할 경우 돈은 그대로 돌아오나 저축했던 시간은 날려먹음. 그러니 집을 구할 때까지 계속 갖고가는 통장이다. 만약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면 [예금담보대출]을 추천함. 예담대 받으면 90~95%를 받을 수 있음.
활용방법
- 24회, 60회, 96회 납입 횟수 채우고 계속 사용하기 (공공임대)
- 10만 원씩600만원 채우기 (생애최초)
- 10만 원씩 20년 납부 (일반공급)
- 신혼특공, 청년특공
공공임대주택 경우 청약통장을 순위와 배점에서 무한하게 쓸 수 있음. 개인적으로도 15번 정도 당첨이 됐었는데 내 통장은 여전히 살아있다. 목표는 공공분양으로 잡았음.
현재는 자동이체를 해지했는데 그 이유는 이미 납입 인정 횟수가 150회를 넘는다. 채울 만큼 채웠음. 금액을 더 채울 수도 있지 않냐? 할텐데 더 납부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납입 인정 금액을 10만 원까지만 보겠다는 건 공공분양 중에서도 일반 공급에 해당되는 조건임. 그런데 실제적으로 보면 일반공급 보다는 [특별공급] 비중이 많다. 보통 특공 70%, 일반공급 30%로 나옴.
특별공급 신혼부부 유형으로 충분히 넣을 수 있는데 말이다.
특별공급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특별공급은 [생애최초]만 빼놓고는 청약통장 금액이 상관 없다. 생애최초는 600만 원만 모으면 됨.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10만 원씩 5년 넣으면 600만 원인데 이때부터 납입하지 않는거 괜찮음.
아니면 2만 원씩 추가로 넣어서 납입 횟수를 96회 채우기만 하면 만점짜리 청약통장이다.
서울에 집 사려면
납입 인정 금액을 어느 정도 모아야 서울에 있는 아파트 당첨이 될까? 한 2천만 원 중반 정도가 필요함..
그럼 10만 원이 2천만 원 중반 만드려면 최소 20년을 넣어야 한다.. 우리는 집이 당장 필요하니 의미가 없는 통장이 되어버림. 오히려 지금 신혼부부로 접수가 가능한데 10~15년을 더 기다릴 필요가 없음.
사회초년생 청약통장 활용
2만원식 24회 만들어두자. 이건 대학생이더라도 가능함. 이걸 하는 이유는 행복주택 만점 청약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리고 취업을 하거나 소득 활동이 있는 상황이라면 여기서는 선택을 할 수 있다. 10만 원 가능하면 10만 원씩 납입해도 되고 부담된다면 2만 원으로 계속 넣어도 된다.
- 공공분양
- 공공임대
둘 중에 어디를 목표로 하는지에 따라서 바뀌는건데 목표가 없다면 일단 2만원, 공공분양으로 목표를 세웠다면 월 10만원씩 넣으면 됨.
그리고 이후에도 방향이 나뉘는데 공공분양이 확실하다면 10만원씩 계속 넣으면 됨.
반면 금액이 여전히 부담스럽고 결혼이나 집을 어떻게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면 96회까지 2만원씩만 넣자. 96회를 채웠다면 자동이체는 해지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