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축제 소식과 교통정보 및 TIP을 통해 올해 첫 봄꽃 축제 제대로 즐겨보자. 매화마을은 거리가 멀고 또 매화 자체가 약해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무작정 떠나면 크게 후회할 수 있으니 참고해서 떠나길 바람.
광양 매화축제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봄꽃 개화가 1주일 빠른데 이제 매년 더 빨라지지 않을까 싶음.
3월 10일에 광양 매화마을을 가봤는데 출발 전 광양시청에서 3월 9일에 개화율 100% 정보를 확인 후 3월 10일에 가보니 개화율은 100% 아닌 80% 수준이었다.
미리 핀 아래쪽 꽃들은 모양과 색감을 찾지 못했고 가지 위쪽은 꽃망울조차 없는 상태인데 주최 측에서 4일이나 빠르게 만개라고 표시함.. 반면 매화가 만개하면 마을 언덕 자체가 사진과 같이 눈 내린듯이 하얗게 변해서 분위기가 아예 달라짐.
추천 날짜
3월 12~13일 이후에 가야지 광양 매화축제 제대로 즐길 수 있을거라고 본다. 날씨에 변수만 없다면 이번 주 주말까지도 만개한 꽃길을 담을 수 있음.
Tip
언덕 위 한정된 매화농원 면적에 비해 방문객은 매년 늘어 개화기와 주말이 겹치면 차가 매우 심하게 막힌다..
섬진교를 지나서 둔치 주차장에 가도 셔틀버스 기다리거나 3.5km 강변길을 걸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2~3시간은 걸림...
차 막히는거 피하려면 아침 일찍 도착하는 것 뿐이고 주말에는 입장 티켓 구매에도 웨이팅이 생겨버린다.
티켓 판매 부스는 [관광버스 주차장]에서부터 [메인 광장]과 [홍쌍리 매실농원 입구] 등 여러 곳에 있으니 참고하자.
그리고 5천원의 입장권은 현장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매실 관련 상품 등 현금으로 쓸 수 있으니 사실상 입장료는 무료라고 보면 된다.
식당은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로컬 음식점과 축제 따라 이동하는 이동형 식당으로 나뉘는데 로컬 음식점들은 메뉴 가격을 항상 표시해놓고 바가지도 없다. 매화 꽃 아래에서 지인들과 식사하는 공간 보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함.
광양 매화축제 가장 인기 맛집은 [매실 아이스크림] [매실 막걸리 [파전] [매실 치킨] [국수] [벚굴] 등이 있다.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농원
매화마을 중심인데 3대에 걸친 매실 농원 가꾸기에 마을 전체가 도와 봄꽃 명소와 매실 산업으로 발전시킨 곳이다.
매화마을은 입구에서 출구까지 청매실 농장을 중심으로 동선이 있는데 좌우 언덕길 따라 여러 갈래 둘레길을 걸으면서 매화향을 가득 맡을 수 있다.
둘레길이 정말 길며 농원들도 모두 오픈형이라 정해진 큰길로만 갈 필요는 없고 언덕 높이 멀리까지 걸어보면 정말 좋은 스팟들이 많이 나온다. 사람 북적거리는게 싫다면 자신만의 코스로 가보는 것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