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설사 멈추는법 유익균과 소장의 중요성
설사가 장기간 지속되어 탈수증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설사 원인은 장내 감염 즉 장염임. 일시적으로 설사 멈추는법 말고 장기간 설사의 원인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다.
설사 멈추는법
성인의 경우 보통 설사는 2~4일이면 없어지지만 설사 오랜 기간 계속되면 기력이 떨어지고 외출하는 일 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에 너무 불편하다.
일반적인 설사는 오염된 음식에 의한 살모넬라 또는 대장균 등 박테리아, 노로바이러스 또는 로토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가 원인 경우가 많으며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변을 보다가 급격하게 설사를 하여 항생제 치료 후에 개선 할 수 있다.
문제는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이 설사가 6개월 이상 계속 지속되고 약 먹어봐도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는 것이 문제다.
■ 잘못된 검사
설사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은 많지만 문제는 잠시 설사를 막을 뿐 치료가 되지 않는다.
민간요법으로는 배가 차갑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것이니 옻닭을 한번 해 먹어봐라 쑥을 끓여 먹어봐라 등 1가지 병에 수만가지를 해보라고 하나 원인을 찾지 못하면 증상은 반복될 뿐이다.
원인은 바로 매일 먹는 음식에 있다. 내가 먹은 음식이 에너지가 되는 과정을 대사라고 하는데 대사가 잘 되면 문제가 없지만, 대사가 잘 되지 않으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대사 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치료가 됨.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장에서 침과 여러 가지 소화 효소가 반죽되어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으로 가게 되면 소장에서는 음식을 잘게 분해한다.
분해된 영양소는 간 문맥을 통해 해독이 되고 신장으로 가서 영양소가 풍부한 피가 온몸에 영양 공급을 하게 되고 찌꺼기는 소장에서 대장으로 보내진다.
대장에서는 비타민과 수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문제는 대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수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수분을 너무 많이 흡수하면 변비, 수분을 너무 흡수하지 않으면 설사를 함.
대부분 설사는 위나 대장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여 내시경을 하는데 내시경상 위염이 있으면 치료해 보자고 하고 내시경상 깨끗하면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고 대장 내시경상 깨끗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진단을 받는데..
한번 생각해보자 먹은 음식은 위에서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내려가는데 위와 대장이 좋으면 정상일까?
영양분 흡수하는 소장 검사는 쏙 빼고 위와 아래만 검사하고 정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다.
■ 장기간 설사는 소장 문제
음식물이 위, 소장, 대장을 통하여 내려가는 과정에서 위와 대장이 좋다 하더라도 소장이 좋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그 이유는 소장에 면역 세포의 80%나 있기 때문이다. 소장이 좋지 않으면 면역력이 깨지게 되어 자가면역질환이 오기 때문에 소장 검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 소장 기능이 좋은지 않은지를 아는 것이 바로 만성 설사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 유익균을 늘리자
항생제로 균을 죽이면 죽일수록 더 센 균들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를 슈퍼 박테리아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균은 항생제로 죽이는 것이 아니고 유익균이 유해균을 죽이는 방법을 택해야 함.
우리 몸에는 약 1,000조의 균이 있고 장에만 약 100조의 균이 있는데, 장에 좋은 균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유해균을 죽이게 되어 장내 세균총의 비율이 85:15 를 유지할 수 있다.
장내 세균총이 정상이 되면 음식물에서 영양분이 흡수되어 깨끗한 피가 온몸에 순환이 되고 결국 대장에도 깨끗한 피가 공급되어 수분 흡수가 잘 된다.
그러니 배가 차다는 등 따뜻한 음식 먹어야 된다는 등 인삼 먹어라 홍삼 꿀 먹어라 쑥 먹어라 익모초 먹어라 옻닭 먹어라 이런 식의 식이요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현명하게 대처하자..
장에 있는 유해균이 먹여야 되는 것이 단 음식들이다. 꿀이나 과일 등을 먹게 되면 오히려 유해균이 증식되어서 장내세균총 균형이 더 깨져버리고 결국 설사가 심해진다.
설사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한다면, 근본적으로 대사 과정에서 소장이 좋은지 좋지 않은지를 꼭 검사하여 원인을 찾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