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슈트리 1,500원 짜리를 써보고 만족했는데,

40만 원 하는 구두에 다이소 제품을 사용하기에는 꺼림칙하기도 하고,

욕심이 생겨 코르도니에르 삼나무 슈트리를 구입해봤다. 가격은 25,000원

다이소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삼나무 슈트리 가격으로 볼 때는 제일 저려미이다.

코르도니에르 슈트리 후기

2만 원대 삼나무 슈트리는 코르도니에르 말고도 가성비 좋은 슈미즈, 바버샵, 슈사인보이 등이 있는데,

가장 인기 슈트리는 코르도니에르이다. 유일하게 박스 패키징과 더스트백 증정을 해주기도 하고, CS가 매우

좋은 편이다. 구두가 모두 같은 사이즈로 나오지 않기에 미스 날 경우 제품을 받기 전 미리 보내주며, 답변이

5분도 안 걸린 채 달려서 고민 없이 편하게 코르도니에르 슈트리 구매를 할 수 있었기에, 2만 원대 삼나무 슈트리 중

왜 가장 인기있는지 납득이 간다.

마감은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며, 처음 개봉할 시 나무 가루가 많이 묻어있는데, 물수건으로 2~3번 닦아주면

해결되는 부분이다. 밑바닥 쪽은 특별한 건 없고, 사이즈가 기재되어 있다.

코르도니에르 슈트리 사이드 쪽을 보면 구멍이 있는데, 나사를 조절해서 발볼 크기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만약 발볼에 압박이 심하다면 발볼 조절로 제골기 기능이 가능한 부분이다.

슈트리 구매 전 여러 블로그에서 2만 원대 삼나무 슈트리 비교 글을 보았는데, 제품 선호도는 아래와 같다.

바버샵 > 코르도니에르 > 슈미즈 > 슈샤인 보이

바버샵 슈트리가 코르도니에르 슈트리에 비해 좋다고 느끼는 부분이 대부분 동일한데,

코르도니에르 슈트리에 원목 크기에 비해 바버샵 슈트리 크기가 전체적으로 좀 더 크며

특히 발등 쪽이 높은 편이다. 다음 슈트리 구매는 바버샵 제품을 구매해볼 생각이다.

코르도니에르 제품은 인가 많아 구매 리뷰가 3천 개가 넘는다. 내가 사용하려던 구두는 헤리티지 리갈 마드리드 로퍼

265 사이즈인데, 슈트리 크기가 255~265mm, 270~280mm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미스 날까 봐 구매 후기를 거의 다

읽어봤다. 근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는 반치수 크게 혹은 작게 사라고 남겨놔서, 사이즈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구두가 늘어나기도 하니 동일하지 않았던 거 같다. 헤리티지 리갈의 제품은 새 신발 기준으로

코르도니에르 슈트리에 기재된 사이즈를 따라 사면 된다. 남는 곳 없이 딱 맞아서 다행히 배송비 아꼈다.

이전에는 다이소 슈트리를 포스팅했는데, 어느 정도 가격이 나가는 구두라면 다이소 제품은 쓰지 말고

삼나무 슈트리를 권장하는 바이다. 이유는 형태를 더 잘 보정해주는 것도 있지만, 비가 와서 구두가 젖었을 경우

제습, 향균 효과가 탁월하기에 신발을 항상 새것처럼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르도니에르 삼나무 슈트리, 구두 슈트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