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증상과 예방 feat. 걱정은 시기상조
아프리카의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이 영국을 비롯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 확진이 계속 나오고 있고, 감염이 퍼져가는 상황이다. 원숭이두창이 코로나처럼 제2의 팬데믹을 여는거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어떤 병이고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원숭이두창이란
Monkeypox 바이러스로 인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과거 유행한 천연두와 비슷한 형태이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다. 1958년 처음 발견됐고, 인간 감염 사레는 1970년 콩고에서 최초 확인됨. 이후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 특히 콩고와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에서 감염자들이 생겨났다.
물론 과거에도 미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나 지금처럼 확산세가 빠른적은 없었다. 참고로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자주 생기는 곳은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영국이다. 그래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원숭이두창 전파력이 낮고 코로나와 달리 DNA바이러스라서 RNA보다 안정적이라 변이가 거의 없다.
원숭이두창 감염 경로
- 사람 피부
- 호흡기
- 점막
이외 바이러스 감염된 동물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을 통해서도 전파가 된다. 사람 간에는 병변이나 체액, 호흡기 비말 등을 접촉했을 때 원숭이두창에 노출될 수 있다. 감염경로만 보면 일반적인 바어러스와 다를 바가 없음.
원숭이두창 증상과 예방
감염 시 1~2주간 잠복기를 지나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이 찾아오며, 1~3일 후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에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 특히 사지로 확산된다. 림프저 부종이 주요 증상이며,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됨.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이 되는 경향인데 의료 환경이 매우 낙후된 나라가 아닌 평범한 국가에서는 치명률이 높지 않다. 최근 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3~6%라고 함. 그리고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천연두 백신으로 85% 예방 효과를 보인다.
또 원숭이두창 치료제는 아니지만 사람 천연두에 효과 있는 항바이러스제들이 있음. 그렇기에 예방과 치료 2가지 측면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상황임. 그리고 국가에서도 대비가 진행되고 있어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감염 바이러스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지난 31일에 관심 단계로 조정했고 2016년 미리 감염병에 대한 차원으로 진단검사법 및 시약에 대한 개발과 평가까지 마친 상태임. 즉, 해외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유입된다면 PCR을 통해 확진여부 확인이 바로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