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0%까지 갈 수 있을까? 미쳐버린 주담대 부담
22년 10월 기준으로 대출 금리가 8%를 넘었다. 금리가 오르면서 어떠한 변화가 생겼고 앞으로의 대출 금리는 어떻게 흘러갈지 알아보자. 금리가 무섭게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었다. 주택 담보 대출의 경우 2020년 기준으로 2%~3%를 기록했었지만 현재 최대 7%의 대출 금리를 보이고 있다.
심각한 주담대 금리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7%를 보이는 것은 13년 만이며, 올 연말에는 8%대까지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용대출의 경우는 벌써 연 8%를 넘어섰다. 경제 위기 때나 보였던 고금리 시대가 오면서 2년 전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한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
신한은행에서 나온 쏠편한 직장인 대출에 금융체 1년 상품 최고 금리는 연 8.42 %다. 최저 금리 또한 7%대로 2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까지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국민은행에서 발표한 KB 직장인 등등 신용대출금리도 연 6~7%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금리 상품은 한국은행이 2004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금리 수준에 가까운 것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출금리가 최고 9.2 %였다. 현재 금리만 해도 정말 높은 수준의 금리인데 문제는 금리 인상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해 말까지 금리인상 계획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신용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또한 연 8%대를 넘어 9%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70%가 변동금리
고정금리로 대출을 일으킨 비율이 30%이며 나머지 70%는 변동 금리로 대출이다. 10명 중 7명이 변동금리로 대출을 상환하고 있다는 것인데 금리가 낮았을 때에는 큰 부담이 없었지만, 지금처럼 높은 금리에서는 이자 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어 월 상환액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시를 들어서 이자 금액을 살펴보자. 2020년에 주택담보 대출 사업과 신용대출 1억을 받아 집을 매수했다고 가정하면, 2020년에는 총 이자 금액이 190만 원대를 보이지만, 2022년 현재 금리로 계산해 보면 총 금액이 290 만 원으로 바뀐다. 금액으로만 100만 원 차이가 발생하며 월 상환액이 약 50%가 증가함..
전세 자금 대출의 경우는 더욱 큰 차이가 발생힌다. 전세 자금 대출 4억과 신용 대출 1억을 가지고 2020년에 전세로 들어갔다고 가정해보자. 2020년에는 113만 원의 이자 비용이 현재 기준으로 230만 원으로 바뀌게 되면서 금액이 미쳐버림. 이자 금액만 117만 원 차이이며 월상환액이 2배로 증가했다.
미국 금리 따라간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 추이를 확인해보면, 올해만 미국에서 기준 금리를 5번 올렸다. 작년에 0.25 %였던 기준 금리가 3.25 %까지 올라옴. 이 중 최근 3번의 기준 금리 인상에서 0.75 %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보여주며 엄청난 상승을 보였는데 우리나라 기준금리 또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맞추어 상승하고 있다. 현재 2.5 %로 미국 기준금리와 0.75 % 차이임.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의 남은 금리 인상 계획은 각각 두 번이 남아 있다. 미국의 경우 11월과 12월에 금리 인상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10월 14일과 11월 24일이다. 다음 주에 있을 우리나라 금리 인상 회의에서 미국의 3.25 % 금리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지 발표할 예정인데 지금으로써는 최소 0.5 %인 빅 스텝 이상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진행된다면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3%대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올라간다면 대출금리 또한 오른다. 변동금리로 신용대출이나 주담대를 받은 사람들의 이자 상환 압박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FOMC 연준 의원들이 본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각자 생각하고 있는 금리 인상 시기와 수치를 보자. 2022년과 2023년의 금리를 확인해 보면 최소 4%를 넘어섰으며 최고 5%까지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율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소비침체, 부동산 가격 하,락 수출 둔하 등의 경기 침체 현상이 동반될 확률이 높다. 만약 레버리지를 일으켜 부동산을 매수했다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이자 금액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허 지금은 집을 매수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자산을 지키면서 상황을 주시하는 것이 좋다.
현금이 최고
금리가 높아지면서 1금융과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에 예적금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1년 동안 은행에만 맡겨도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주고 있다. 예적금 상품 이외에도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파킹통장 또한 금리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상품들을 잘 활용해보자.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다크모드 근시 유발 팩트체크 왜 만든걸까?
다크모드 근시 유발 팩트체크 왜 만든걸까?
2022.10.11 -
삼성이 만든 앱테크 모니모 캐시워크 이벤트까지
삼성이 만든 앱테크 모니모 캐시워크 이벤트까지
2022.10.07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2분기 디테일 하게 살펴보자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2분기 디테일 하게 살펴보자
2022.09.29 -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하루 이자와 안정성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하루 이자와 안정성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