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10,000원 하는 치석제거기들의 구성은 사진과 비슷하다. 결국 치석을 긁어내는 방식인데 치석 아래에 더 깊은 곳을 건드리면 백악질이 벗겨질 수 있다. 문제는 상아질 층이 드러나버린다. 통로가 열리기 때문에 이빨이 시릴 수 있음. 심지어 영구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잇몸도 망가진다. 치석을 파내려면 결국 깊게 넣어야 하는데 잇몸에는 주머니가 있다. 그런데 이게 뚫려서 출혈은 불가피함. 또 치과와 달리 라이트가 없어서 어금니 쪽은 거울로 비쳐봐도 보이질 않는다. 여기는 해부학적 구조를 알아야 혼자서 치석 제거가 가능한데 아니.. 알더라도 혼자 하기 어렵다. 괜히 스크래치만 엄청 생길거다.
그래도 파낼거라면
보통 아래 앞니 치석 누렇게 껴서 손톱으로 긁어내보다가 치석제거기를 알아보고 샀을텐데 사실 보이는 부분은 본인이 조심하고 손 컨트롤만 잘하면 생각보다 개운하게 치석을 긁어낼 수 있다. 그런데 너무 딱딱한 것들은 이걸로 제거 못함. 그리고 힘들어가면 당연히 다칠 위험도 커진다.
또 이걸 자주하면 아무리 살살 조심히 해도 치아 표면은 손상되기 마련이다. 결론은 추천하지 않고 그냥 치과가서 스케일링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