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기아 EV6 차주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단점들에 대해 알아보자. 사고나서 아는 것보다는 미리 아는 것이 정신적으로 덜 아픔.
기아 EV6 단점
먼저 공조 시스템이다. Driver Only 기능이 있는데 조수석 에어컨은 나오지 않고 운전석만 바람이 나오게끔 하는 기능인데 ev6에서는 조수석 창문쪽 에어컨이 Drvier Only 기능을 켜도 바람이 나와 버린다. 물론 이쪽을 수동으로 꺼줄 수 있지만, 아쉬움.
또 천장 높이도 할 말이 있음. 선루프를 넣은 차량에서는 천장이 조금 더 낮아지는데 키가 180 중반이나 이상인 사람들의 경우 어느 좌석 상관없이 헤드룸이 여유롭지 않다.
그리고 액티브사운드 기능. 가상으로 엔진음이라든지 전기차의 걸맞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조금 더 운전 재미를 주기 위한 기능인데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비싼 전기차량들의 경우 액티브 사운드가 입체적인데 기아 EV6의 액티브사운드는 엑셀에서 발을 떼든 붙이든 소리가 일정해서 재미가 없음.
HUD 기능도 아쉬운데 야간에는 잘 보이는 반면 낮에는 잘 안보여서 눈에 오히려 피로를 주게 됨. 그리고 뒷좌석은 시트가 높고 길게 빠졌는데, 시야가 좁고 모터음과 풍절음이 커서 시끄러움.
프렁크도 참 아쉽다. 2륜의 경우 공간이 어느정도 나오지만, 4륜의 경우 아래쪽에 모터가 들어가 공간이 너무 작다. 게다가 여기가 밀폐가 되면은 습기가 잘 안빠짐. 그래서 타월 등을 넣으면 치명적임.
차박 측면에서도 단점이 있는데, 바로 평탄화가 너무 안됨. 에프터 마켓에서 손을 보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2열 시트 아래쪽이 사선으로 튀어나와서 불편함.
또 터치패널 바로 아래에 멀티 공조시스템이 터치 형식으로 있는데, 운전석에서 그냥 편하게 손바닥 대고 터치패널을 만지다 보면 멀티 공조시스템에 손이 닿아 지멋대로 엉차 엉따라 켜지니 불편함. 마지막으로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서스펜션이다. 현대답게 원가절감을 해서 그런지 고속 주행 시 안전성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