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록 구매하기 전 알면 좋은 장단점
폭스바겐이 가성비 좋은 제타에 이어 소형 suv인 티록도 3천만원 대에 구매 가능해 관심이 많은데 티록이 누구에게 적합한 차인지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폭스바겐 티록
폭스바겐 티록은 2017년에 출시된 소형 SUV이다. 출시된지 4년차에 접어드는 모델임. 신차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내에서 늦게 도입돼서 그럼. 디자인은 무난하면서 스포티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150마력의 2.0 디젤 엔진, 전륜 구동 모델이다.
차의 등급을 고려했을 때 국내 차량은 현대 코나와 기아 셀토스가 경쟁 대상임.
폭스바겐 티록 누가 사면 좋을까?
차를 마케팅 하는 방식을 보면 누구를 타겟으로 삼았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벤츠 S클래스는 웅장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 차량 답게 진흙에서 뒹굴고 있고, BMW 5시리즈는 고속도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폭스바겐 티록 광고를 보면 도심 속에서 옷을 잘 입은 20~30대 사람들이 보이는데, 도심주행 위주 주행 패턴, 패밀리카 보다는 혼자 혹은 둘이서 이용하기 좋은 차라고 생각이 들게끔 한다. 차량의 퍼포먼스나 공간 활용성 보다는 기본기와 디자인을 내세우는 차량임. 다만, 이런 차량들은 트렌드에 민감해서 오래 탈 차량에는 적합하지 않다.
폭스바겐 티록 장단점
가장 먼저 디자인에 눈이 간다. 과감한 라인과 쿠페 스타일을 강조한 스포티한 모습. 그리고 큰 휠 아치는 차량을 더 다이나믹하게 연출함. 개인적으로 소형 SUV에서 뽑을 수 있는 디자인 중 아주 잘 나왔음. 옵션도 나쁘지 않다. 기본적으로 능동형 안전기능들이 탑재되어 있고,
프리미엄 이상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들어가 있다. 또 젊은층들이 좋아할 만한 10.2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파노라믹 선루프도 들어감. 게다가 소형이지만 SUV이니 세단에 비해 헤드룸이 더 여유롭고 차고가 높아 시야가 괜찮음.
이제 주행성능을 보자. 현대 기아가 옵션이 강점이라면 폭스바겐 차량들은 원가절감 찾기 힘든 탄탄한 기본기이다. 동급 경쟁모델과 비교시 주행 안전성 측면은 티록이 우세하다.
가격을 보면, 고민되게 만든다. 독일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하지만, 국내 상황을 생각해보면 비싸단 느낌이 지배적임. 이유는 비슷한 가격대의 대체제들이 많기 때문임. 특히 사양 구성을 보면 가장 저렴한 스타일 모델은 구매 가치가 떨어짐.
주 고객층이 젊기 때문에 직물 시트나 스마트키가 없는 점은 치명적이다. 게다가 후방 카메라와 선루프도 없음. 이러한 점 때문에 폭스바겐 티록을 구매한다면 프리미엄 등급을 택할텐데 심지어 여기에도 후방카메라는 없음. 그리고 200만원 더 내면 전동 트렁크가 포함된 프레스티지 등급을 살 수 있어 이 선택도 괜찮아 보임.
아무튼 개별소비세 인하와 폭스바겐 프로모션을 고려해봐도 프리미엄 기준 차값은 3천만원 후반이 된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리가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부담은 더 커짐.
또 디젤 파워트레인과 듀얼 클러시 변속기도 고민해야 함. 티록의 4기통 디젤 엔진은 연비가 13.8km/L로 괜찮지만, 아쉬운 150마력의 출력과 디젤 소음과 진동 또 이제는 디젤 차량을 기피하는 시장 흐름을 보면 참 애매하다. 폭스바겐 티록은 상위 차량인 티구안에 비해서 외부 소음도 아쉬움.
풍절음과 노면 소음도 거슬리는데 디젤 엔진까지 달달거리니 소음에 민감하다면 티록이 매력적이더라도 한번 더 고민을 해보자. 그리고 듀얼클러치 방식인 7단 DSG 미션에 익숙하지 않다면 불편할 수 있음. 동력 손실이 적고 연비가 좋은 장점이 있지만, 변속 충격이 큼. 특히 저속에서 울컥거릴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내구성도 좋지 않음.
승차감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독일 브랜드 차량 특성이 단단함인데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대의 티록이라 승차감이 가격만큼 한다. 독일 프미리엄 브랜드의 차량은 고속 주행에서도 단단하면서 요철을 지나갈때는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티록은 다이나믹하게 튀어버림. 뒷좌석은 더 하니 시승을 꼭 해보자.
티록은 잘 뽑은 디자인과 폭스바겐이라는 좋은 브랜드의 차량이다. 다만, 국산차 대비 아쉬운 옵션과 디젤 엔진이 흠임. 게다가 제타 가격이 굉장히 좋게 나왔기 때문에 폭스바겐 티록의 금액은 사실 아쉬움. 또 수입차라서 현대, 기아 대비 불편한 AS와 비싼 정비 비용, 보험비까지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더 내려감.
폭스바겐 티록 경쟁 모델
국내 소비자는 차량의 세그먼트 보다는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티록의 할인까지 고려한 3,700만원 선의 차량들을 살펴보면 같은 세그먼트의 기아 셀토스는 깡통 모델의 경우 1,900만원 부터 많이 뽑는건 2천 초중반이기 때문에 가격차가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3,700만원이면 그랜저나 싼타페를 괜찮은 사양으로 뽑을 수 있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 A클래스, BMW 118D 모델도 생각해볼 수 있음. 지프의 레니게이트 또한 21년 기준 할인 전 3,600만원의 가격대임. 또 언급한 모델 대부분이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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