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접점 키보드 한성보다 콕스 엔데버 택한 이유
기존에 쓰던 커세어는 철권으로 인해 씹창나서 키보드 새로 샀다. 커세어로 샷건 밥먹듯이 쳤는데 그래도 3~4년은 버틴게 용함. 사진보면 자주 쓰는 s키는 깨져버렸고, 넘버패드 키캡도 고장나서 버렸거나 위치 뒤죽박죽
하루 1만자 이상 타이핑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게이밍 키보드 보다는 글쓰기에 적합한 제품을 찾아보니 블로거들이나 웹소설 작가들이 추천하는 키보드가 무접점이었다. 가성비를 찾다보니 국내에서는 한성과 콕스뿐이라 결정장애 덜음. 심지어 가격차이도 거의 없다.
무접점 키보드 한성 vs 콕스
한성 무접점 키보드 장단점:
1. 블루투스 지원
2. 콕스보다 소음 덜함
3. 스테빌라이저 (스페이스바나 쉬프트처럼 긴 캡) 소음
4. 레트로 분위기
콕스 무접점 키보드 장단점:
1. 방수지원
2. 타건 소리가 한성보다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
3. 35g, 50g 키압 고르는데 더 용이
4. PC방 싸구려 키보드 LED 패턴
한성보다 콕스 무접점 키보드 구매한 이유
- 방수
- 응답속도 (게임)
- 블루투스 충전 귀찮
- 타건 소리가 더 맘에 듦
- 텐키리스 배열에 35g 키압
일단 방수가 지원되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편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실 키보드에 물이나 음료 엎은적이 한번도 없음. 그냥 나중에 청소하기 편하겠지하고 방수 옵션이 끌림.
그리고 철권이나 FPS 등 응답속도가 중요한 게임들을 종종하는데 한성 무접점 블루투스 키보드들은 폴링레이트가 500mhz로 게이밍으로 적합하지 않음. 요즘에 나오는 게이밍 키보드들 폴링레이트 보면 8,000mhz까지 나온다. 콕스는 무난한 1,000mhz임. 근데 사실 프로게이머 아닌 이상 체감하기 힘든 수치이긴 함.
또 무선으로 책상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음에도 블루투스를 포기한 이유는 잦은 충전이다. 완충 시 100시간 정도 간다는데 실제로 쓰는 사람 물어보니 유선 마냥 충전기 꼽고 사용한다는 말에 환상 깨짐.
그리고 무접점 키보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보글보글 거리는 타건 소리인데 한성 무접점과 콕스 무접점 둘 다 사용해본 대다수의 의견은 한성의 경우 그냥 물 끊는 소리라면, 콕스는 찌개 끓이는 소리로 콕스 무접점 타건에 점수를 더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 결정장애를 해결해준 포인트는 키압과 텐키리스 배열임. 35g 키압에 변태같은 배열 말고 정상적인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았는데, 한성의 경우 35g 키압에 텐키리스 제품을 찾으니 배열이 ㅈㄴ 맘에 안들어서 바로 콕스 결제했다. 한성 무접점 gk893b 이 제품이 정상 텐키리스 배열인데 아쉽게도 키압이 50g 뿐이라서 구매목록에서 제외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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