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무시하는 레드윙 8111 아이언레인저 남자 워커 추천
신은 지 벌써 7년 가까이되가는 레드윙 8111 아이언레인저 남자만을 위한 부츠를 소개해본다.
예전 워커 유행 시절 울버린 1000마일, 쏘로굿, 호킨스, 등 목토 계열의 워커가 많이 팔렸다.
알고 보니 창립일이 100년이 훌쩍 지난 레드윙 부츠들을 따라한 아류작들이었고
레드윙 워커를 제외한 위에 언급한 것들은 모두 도태되어 신을 걸 본 적이 없다.
반면에 8111은 매년마다 보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신발로써 자리를 매김 한 거다.
지금 봐도 그냥 ㅈㄴ 이쁘다. 아이언레인저 8111은 바버 자켓 마냥 평생 같이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봄.
컬러도 일반 브라운 신발들과는 때깔이 다르다. 정식 명칭 컬러는 "Amber Harness" 황동이란 뜻이다.
소재도 일반 가죽이 아닌 Oil-tanned 레더인데, 거세한 소를 이용해 만든 재질이다. 소가 고자라니 ㅜ
내시가 된 소의 가죽은 내구성이 더 좋다고 한다. 인간이 미안해.. 생산 또한 최소한의 마감 공정으로
가죽 본연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발이다.
고자가 된 소의 가죽은 두껍고 탄탄한데, 아이언레인저 8111 만져보면 오일이 풍부해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이다. 그리고 또한 발수성이 강해 물, 오염, 땀등에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고 함. 이러한 디테일들 덕분에
7년 가까이 된 신발이 여전히 새 신발 같다. 1년마다 가죽 토너로 닦고, 슈크림 발라주는데 ㄹㅇ 새 거 같음.
최근에 레드윙 8111 워커에 개선 사항이 생겼다. 예전에는 홍창으로만 나와서 겨울 눈길에 미끄러워서 자빠지면 머리통
깨질까 봐 덧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미끄럼 방지되게끔 비브람 솔로 밑창이 개선되었다. 진작에 해주지..
나는 원래 그대로의 신발을 신고 싶어 고집부리다가 자빠질뻔한 적 꽤 많다 ^^
아이언레인저 워커의 특징으로는 앞면에 이중 가죽으로 Capped Toe라고 광부들을 발 보호를 위한 마감 처리인데,
이 포인트가 쌍남자 워커 맛을 살려주고 있음. 스티치 또한 ㅈㄴ 터프하게 박아놔서 아주 마음에 든다.
단점으로는 마감도 터프해서 이음새가 어긋난 부분도 있다. 불량인가 싶었는데, 아메리칸 갬성이다.
워커가 이쁘긴 하나 신고 벗을 때 상당히 불편한데, 8111은 중간부터 동그라미 3개 스피드 훅이 있어
매듭 풀고 묶기가 수월해서 다른 워커들과 비교하면 개편함.
사진 보면 새 상품보다 오래된 내 워커 때깔이 더 마음에 든다. 좋은 가죽이다 보니 에이징도 이쁘게 먹는다.
사이즈는 정사이즈 추천. 가격은 레드윙 코리아에서 438,000원에 판다.
관리 안 하고 ㅈㄹ 러프하게 신어도 멋있음.
결론 워커 살 거면 이거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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