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 거부 신청 방법과 의식이 없을 경우

암의 경우 환자 본인 의사에 따라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다. 그런데 뇌졸증은 그렇지 못함. 또 혼수상태에 빠진다면 가족들도 혼란에 빠지게 된다. 수술 성공 확률도 적고 성공해도 식물인간으로 살 확률이 99%라고 하면 잘 생각해보자. 환자라면 과연 수술을 원할까?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연명치료 거부 신청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연명치료 거부 신청방법

 

평생 누가 대소변 포함한 병수발이 필요하고 식사도 콧줄을 통해서 하는 식물인간 삶을 과연 가족들이 원할까? 유서라도 남겨져 있으면 그나마 선택이 편하겠지만, 사실 이것도 복잡하다. 변호사, 공증 등 절차가 많아짐.

 

그래서 수고를 줄이고자 국립 연명의료 관리기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즉, 연명치료 거부 신청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물론 가까운 등록기관 방문해서 직접 작성해야한다. 특정 상황에서는 연명치료 거부한다고 미리 작성해두면 이것이 국가 기관에 등록되어 있고 의료 기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이렇게 미리 조치를 해두면 급박한 상황에서 유서를 가져온다든지 증인 등이 필요없다. 또 가족이나 보호자가 결정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고 말이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연명치료를 거부 했는데 평소 왕래도 없던 친척들이 나서서 뭐라하고 싸우는 경우도 종종 있음..

다른 경우로 가족이나 연고자가 없는 경우라면 의사들은 환자를 우선 치료한다. 지자체에서 치료비를 지원하는 긴급 의료비 지원 제도가 있어서 가능한건데 물론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를 한다.

그런데 생존의 기준이 식물인간도 포함되어 있음.. 그리고 수술에 성공해서 식물인간이 되어도 보살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럼 연고도 없는 생소한 요양병원에 가서 지내는게 과연 삶일까 지옥일까 난 후자라고 본다.

그래서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음. 교통사고로 인해 언제 내가 응급상황에 처할지 모르니 말이다. 본인 뿐만 아니라 이건 가족에게도 아주 좋은 제도다. 이유는 연명 치료 비용은 매우 비싸기 때문임. 1달 병원비와 간병비가 천만원 정도 생각하면 되는데 이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만약 내게 자식이 생긴다면 이런 부담을 절대 주고싶지 않다.

연명치료 거부 신청 과정

연명치료 겨부 신청하기를 통해서 집 주변 기관을 찾았다면 미리 전화로 문의를 한 후 신분증을 챙겨가자. 기관 방문하면 전문 상담사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는데 이해하고 동의했다면 서식을 작성하면 된다.

여러 연명치료가 있는데 내가 작성한건 모든 연명치료는 하지 않는다고 체크하고 고통은 줄일 수 있도록 진통제만 써달라고 체크했다.

연명치료 거부 신청 등록 후에는 등록증이 우편으로 도착하는데 이건 따로 보관하면 된다. 개인의 죽음을 결정하는 문서이니 어쩔 수 없이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다. 반드시 본인이 직접 가야하고 본인이 아니라면 효력이 발생하지 않음. 그리고 마음이 변했다면 언제든지 관련 기관을 다시 방문해서 변경과 철회가 가능하다.

연명치료 거부 신청하기 전에 당부하고 싶은건 돈이나 자식 걱정 때문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어떤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삶의 마지막 순간이니 말이다.

그리고 작성 후에는 반드시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알려주자. 혹여 나중에 가족들이 충격받지 않도록 말이다.

환자 의사 능력이 없을 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미리 작성하지 않았을 경우 가족들에게 책임이 전가되는데 연명의료에 대한 평소 환자의 생각을 환자 가족 2명이 일치된 의견을 내놓고 또 의사 2명이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평소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의 생각을 모른다? 그러면 환자가족 전원의 일치된 의견과 의사 2명이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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