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에게 맞는 길이로 카브라 ( 턴업 ) 기장 수선 방법
롤업은 누구나 다 알지만, 턴업 (카브라)은 모르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정장 바지의 경우 청바지처럼 접을 경우 고정이 안되고 금방 풀리는데,
풀리지 않고 접은 상태로 잡아주기 위해서 턴업 (카브라) 수선을 합니다.
최근 지오다노에서 좋은 치노 팬츠 득템 후 수선 고민을 하다가 턴업 (카브라)
수선하기로 결정. 세탁소 가기 전에 턴업 (카브라) 실패하고 풀지 않기 위해서
해외 포럼도 알아보고 얻은 꿀팁들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턴업 (카브라)의 유래
뭐 거창한 이야기는 없고 19세기 영국 비가 많이 오는 국가인데다가, 이 때는 도로가 지금처럼
깔끔하지 않기에, 웅덩이가 많아 물이 많이 고였는데, 한 남자가 바지 밑단이 젖지 않도록 접어 올린 게
유행이 되어 지금의 턴업 (카브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카브라 명칭은 어디서 온 것이냐 ? 카브라는 일본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정식 명칭은 턴업이 맞아요. 근데 세탁소 가서 수선 부탁할 때 턴업이라고 이야기하니,
모르더군요 카브라라고 애기하니 이해하셨는데, 아직도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은 거 같아 아쉽네요.
슈트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턴업을 Cuff Trousers 롤업은 Rolled Trousers 라고 불립니다.
턴업은 원래 클래식한 멋으로 밑단이 펄럭거리는 것을 고정시켜주어 기능적인 요소와 세련된 멋이 있는데,
요즘은 클래식을 너무 따라가는 것 보다는 트렌드에 맞춰 통도 좁게 턴업 (카브라)을 하며,
각자의 취향에 맞게 하는 추세입니다.
본인에게 적합한 턴업 (카브라) 사이즈
테일러샵 종사자분에게 얻은 정보인데, 각자 본인의 키에 어울리는 턴업 (카브라) 사이즈가
있다고 합니다. 170 ~ 180CM 이하는 4CM ~ 4.5CM 가 어울리며, 키가 180 이상이신 분들은
5CM 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턴업 (카브라)의 장단점을 적어보자면 우선 장점으로는 바지 통이 넓을 경우 기장만 수선 시
밑단이 펄럭거리게 되는데, 턴업으로 수선 시 펄럭거리지 않고 힘 있게 잡아주기에 딱 떨어지는
핏이 됩니다. 게다가 바지 자체가 많이 포멀해지기에 구두 종류 윙팁, 로퍼, 옥스퍼드, 더비 슈즈에
입을 시 클래식한 멋이 더해집니다.
단점으로는 보통 슬랙스 같은 경우 운동화, 샌들, 컨버스 등을 신어도 어울리지만,
바지가 많이 포멀해져서 캐쥬얼에 입기에는 어색한 바지가 되어버리니, 활용도가 많이
낮아집니다.
본인이 자주 입는 스타일을 고려해서 수선하시길 ㅎㅎ
저는 캐쥬얼보다는 포멀하게 자주 입으므로 "지오다노 치노팬츠" 턴업 (카브라) 맡겼는데,
찾는 대로 데일리룩으로 뵙겠습니다.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구두 사이즈 늘리기 가성비 좋은 다이소 제골기
구두 사이즈 늘리기 가성비 좋은 다이소 제골기
2017.07.11 -
구두 주름 없애는 방법 가성비 갑 다이소 슈트리
구두 주름 없애는 방법 가성비 갑 다이소 슈트리
2017.07.11 -
오래된 신발 새것처럼 만드는 꿀팁 신발 흠집 얼룩 제거
오래된 신발 새것처럼 만드는 꿀팁 신발 흠집 얼룩 제거
2017.07.09 -
본인 손목에 어울리는 시계 크기 고르는 방법
본인 손목에 어울리는 시계 크기 고르는 방법
201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