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대한민국 인구수 감소로 소멸될 지역은?
21년 12월 9일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 2020~2027년' 자료를 공개함. 충격적인 것은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인구수가 감소된다는 전망인데 작년 5,184만 명보다 9만 명 줄어든 5,175만 명으로 전망한다는 것이었다. 더 암울한건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세계 유일하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미래는 답이 없음.
2070년 한국 인구수와 없어질 지역
먼저 2070년 국내 인구는 1980년 국내 인구보다 적은 3,766만 명으로 전망하고 있음. 문제는 중위연령임. 2070년의 중위연령은 62.2세로 이는 1980년 중위연령 21.8세, 2020년 중위연령 43.7세와 비교시 매우 높은 나이이다. 그렇다면 국내 시'군'구는 어떻게 될까?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부위연구원은 2016년 보고서에 만 20~39세의 여성 인구수를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누어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산출해 5단계로 구분함. 이를 통해 매년 시'군'구별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발표하는데 2021년 기준 인구소멸위험이 가장 높은 국내 시'군'구를 알아보자.
경상남도 남해
10곳이 나오는데 먼저 공동 6위인 경상남도 남해군이다. 2021년 남해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소멸 고위험에 속하는 0.14이다. 그동안의 추이를 보면 남해군이 2013년~2015년까지는 0.2를 상회해 소멸위험에 속했으나 2016년부터 0.2 미만으로 떨어져 소멸 고위험 지역에 포함됨. 특히 작년 0.16 보다 0.02가 낮아져 위험지수의 추세는 더 나빠졌다.
최근 5년의 남해군 인구를 보면 2016년, 45,994명이었던 인구가 2020년에는 43,783명으로 감소했는데 이와 달리 만65세 이상의 고령인구비율은 2016년 34.8%에서 20년에는 37.8%로 증가했다. 다만, 이러한 증가율은 다른 10곳과 비교하면 그나마 낮은 편에 속함.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남해군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남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임. 또한 출산장려금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하기도 함.
전라남도 신안군
2021년 신안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소멸고위험인 0.14이다. 신안군의 최근 5년의 인구를 보면 2016년 43,375명이었던 인구가 2020년 39,702명으로 감소했는데 무엇보다 감소폭이 과거보다 커졌다. 2017년만 해도 -1.24%이었지만, 20년에는 무려 -3.41%를 기록하며 소멸위험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임.
출산율도 마찬가지로 2016년 1,573에서 20년에는 1.338로 떨어졌다. 한편 고령인구비율은 2016년 32.4%에서 20년에는 36.7%로 높아져버림. 2021년 12월 2일 신안군은 유엔세계관광기구로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는데 이는 유엔관광기구가 농촌인구감소문제와 지역불균형을 해결하고자 선정한 것인데 향후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솔직히 기대는 안됨.
경상북도 영양군
2021년 영양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0.14로 신안과 같다. 이 지역은 좀처럼 위험지수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3년 이래로 지속적인 우하향을 보이고 있음. 2018년 소멸위험에서 처음으로 고위험으로 분류된 영양군은 2018년 0.19, 2020년 0.16이어 올해는 더 심각해짐.
2016년 영양균은 2만 명이 안되는 17,929명의 인구였는데도 감소세는 이어짐. 20년에는 무려 16,884명을 기록함. 이시기 만65세 이상의 고령인구비율은 2016년 33.2%에서 20년 37.6%로 상승해버림. 한편 영양군은 이러한 인구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21년 2월 국내 최초로 인구지킴이 민관공동대응센터를 개관함.
경상북도 청도군
2021년 청도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신안, 영양군과 같은 0.14이다. 청도군은 2018년 0.19의 지수를 기록하며 고위험으로 분류되었는데 다른 지역처럼 이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려된다. 청도군의 최근 5년 인구를 보면 2016년 44,751명이었던 인구는 2020년 43,229명으로 약 1,500명이나 줄어버렸다.
고령인구비율은 2016년 32.8%이었지만, 20년은 5%나 오른 37.9%를 기록함. 청도군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맞춤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출산장려금은 첫째 380만원, 둘째 1,400만원, 셋째는 1,600만원에 달함.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등 연령별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 청송군
2021년 청송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도 0.14로 고위험에 속한다. 2016년 0.21로 소멸위험이었던 청송군은 2017년 0.2 아래로 처지면서 고위험에 속하게 됨. 2016년 청송군의 인구는 26,552명이었지만 2020년은 25,223명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하락을 이어옴.
만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2016년 32.7% 비율이었지만 2020년 37.5%로 상승해버림. 이렇게 인구가 감소하면서 청송군은 농번기 인력수급문제를 해결하고자 영농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중이고, 3,000여명에 달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함.
경상북도 봉화군
2021년 봉화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0.13로 심각하다. 봉화군은 2020년 0.16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기록하고 올해 이보다 약 0.03이 하락해 위기가 이어지고 있음. 2016년 봉화군의 인구는 33,809명이었지만, 매년 감소율이 커지며 20년에는 31,812명의 인구를 기록함.
만65세 이상의 고령인구비율도 같은 시기 2016년 31.9%에서 36.7%로 증가해 당장 인구소멸 위험을 낮추기가 어려워 보이다. 다만, 봉화군은 전원생활을 강화하는 방향의 정책과 녹색에너지 정책 등 인구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 추진중인 상황이다.
경상남도 합천군
2021년 합천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0.13이다. 합천군은 2015년부터 고위험으로 속했는데 2017년에서 2018년은 위험지수가 비슷했으나 이후 2020년 0.15를 찍더니 다시 악화되고 있음. 최근 5년 합천군 인구를 보면 2016년에는 48,537명을 기록한 인구가 2020년 44,582명으로 감소했는데, 약 8.15%의 감소율이다.
고령인구비율으 2016년 35.3%에서 20년에는 39.6%로 상승해 거의 40%에 육박한 상황이다. 합천군은 올해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하여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대비하는 정책을 추진중임.
전라남도 고흥군
2021년 고흥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무려 0.12이다. 고흥군은 2014년부터 고위험에 속했는데 2020년 0.14를 기록한 이후 이보다 더 낮은 인구소멸을 보여 개선이 시급하다. 2016년 68,469명이었던 고흥군의 인구는 20년 64,923명으로 약 3,500명이 줄었고,
이와 반대로 만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은 2016년 37.5%에서 20년에는 41.1%로 높아져버림. 그래도 다행히도 고흥군은 2017년 1.153의 합계 출산율을 기록한 이후 2018년 ~ 2020년까지 각각 1.168, 1.438, 1,459를 기록하며 높아지는 추세를 보임.
고흥군은 2022년까지 인구감소율 제로를 목표로 3대 전략을 포함한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추진중인데 고흥군 전체 인구와 달리 귀농인 수는 올해 전라남도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이다.
경상북도 의성군
2021년 의성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0.12이다. 의성군은 2013년부터 매년 고위험이었음. 또한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매년 더 낮아지고 있다. 한편 의성군의 인구는 2016년 54,722명을 기록했는데 매년 마이너스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2020년은 52,294명이 등록됨.
또한 만65세 이상의 고령인구비율은 2016년 36.8%에서 2020년 41.5%로 높아져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점점 심해지는 인구문제에 대응하고자 의성군은 올해 청년테마파크를 조성했고 관내 3개면에는 청년공간을 만들기도 함.
경상북도 군위군
2021년 인구소멸 위험지수가 가장 나쁜 지역 1위는 바로 경북 군위군이다. 21년 위험지수는 무려 0.11임. 여기는 2013년부터 고위험에 속했는데 이는 전 지역을 통틀어 최고 기록이고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가장 나쁜 수치이다.
최근 5년 인구를 보면 군위군은 2016년 24,787명의 군민이 있었지만, 20년에는 23,748명으로 약 천명이 감소함. 이와 달리 만65세 이상 고령인구는 꾸준히 증가함. 2016년 35.9%에서 20년에는 40.7%를 찍음. 인구소멸에 대비해 군위군은 귀농인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음. 대표적으로 정착지원사업, 주택수리비지원사업, 농지구입 세제지원사업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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