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괜찮을까?
기아가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스펙을 공개했다. 먼저 출시된 EV6 그리고 EV9을 통해서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텐데 EV9에는 무려 27인치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큰 덩치이면서 제로백이 5초 수준으로 내놓았는데 핵심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Kia 인베스터 데이
EV9은 텔룰라이드와 팰리세이드만한 크기이다. 디자인 콘셉트는 작년 말에 공개됐지만, 공식적으로 내놓은 정보가 없었는데 지난 주 말에 개최된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로드맵과 핵심 차량인 'EV9'의 스펙을 밝혔다.
새로운 로고 변경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는 기아는 최근 미국에서 품질지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의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이 중에서 우리들이 알아야 할 핵심적인 요소만 정리해봄.
먼저 친환경 차량의 비중을 52%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인데 제조사는 신차 기준으로 발표하는거라서 2030년도에 도로에 모든 차량 중에 절반 이상이 전기차라는 말이 아니고, 새롭게 만드는 신차 기준으로 52%를 전기차로 생산한다는 말이다. 기아가 선보일 새로운 신차 중에서 10대중에 5대 이상이 전기차로 나온다는 뜻.
구체적인 판매량도 언급했는데 단일 시장인 인도에서 2030년도에 33만대를 판매한다고 밝혔는데 인도시장은 아무래도 늦게 진입했는데도 현대차 그룹이 이끌고 있다. 특히 기아는 최근 카렌스와 같은 높은 상품성을 인도에 출시했는데 잘 만든 차량이 글로벌에서 충분히 통한다는걸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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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스펙
EV9은 작년에 디자인 컨셉트가 공개되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오피셜로 확인된 정보는 디자인뿐이라 궁금증이 많았음. 핵심 스펙 내용들을 보면 주행거리는 540km이며, 6분 급속충전을 통해서 100km나 주행할 수 있다. 그리고 펠리세이드 텔룰라이드 보다 조금 더 큰 SUV 사이즈임에도 제로백이 무려 5초이다.
순간 가속력까지 고려한다면 전기차의 동력 성능에 내연기관은 이제 비빌 수 없다고 본다. 각종 기기와 제어장치를 마치 신차처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OTA 기능을 가장 먼저 선보였는데, 업데이트할 때마다 새로운 차량을 타는 기분을 들게하는 OTA는 필수이다.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에어백, 서스펜션 등의 제어장치까지 OTA 기능을 통해서 업데이트가 된다.
지금 출시되는 최신차량에서도 계기판과 네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되지만, 잘보면 중간 부분이 구분됨. 즉, 일체형이지만 통합형은 아니다. 그런데 기아의 EV9은 완전 일체형으로 통합이 됨. 공식 사이즈는 무려 27인치이다. 현재 대형급 최신차량에서 적용되는 12.3인치 2개를 연결하면 약 24.6인치가 되는데 중간 경계를 완전히 허물었기 때문에 체감되는 크기는 더 클듯.
새로운 기술도 보였는데, 바로 윈도우 햇빛 가시광선을 조절되는 스마트 글래스이다. 신형 그랜저에서는 매직 루프가 기대된다고 했는데 이제 향후 나올 차량들은 다 이러한 방식일듯. 내연기관 차량은 이동이 핵심이었다면, 전기차는 '편함'이 메인으로 자리 잡은듯 하다. 놀라운 점은 EV6 보다 4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EV6와 비교하기 힘든 덩치인데도 더 멀리가고 빠르다는 점에서 전기차 발전 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걸 느낀다.
기아의 인베스터 데이 로드맵을 보면, 23년 이후에 매년 2대 이상의 EV 차량을 신규로 런칭한다고 함. 23년에는 무려 3대의 전기차가 기아에서 나올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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