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난 엔환율 담아도 되는걸까?
엔화는 오랫동안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았는데 최근 지속적으로 엔환율이 떨어지더니 950마저 붕괴됐었다. 이게 왜 떨어지는지 그리고 정작 일본은 왜 이걸 좋아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엔화 환율 계속 내려가는 이유
- 일본의 적극적인 러시아 제재
- 아베노믹스 효과
- 유가 상승
러시아를 가장 강하게 규제하는 일본이기에 주변국들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혹여라도 러시아와 마찰이 짙어지는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엔화가치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아베노믹스 효과를 꼽을 수 있는데 아베노믹스란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돈을 푸는 정책이다. 물론 잘 안됐지만, 경제가 좋았다가 나빠져 다른 국가들은 금리를 인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노믹스가 지속돼서 문제다.
총리가 두번 바뀌었는데 사실 일본 중앙은행의 엔화 매집은 이어지고 있음. 다른 나라들은 금리인상 또는 출구전략을 고민할 때 일본은 반대로 돈을 푸는 방향으로 가면서 일본이 무모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가가 오르면 일본도 경상적자가 발생한다. 한국과 일본 등 대부분 원유 수입해서 사는 나라들인데 유가가 오르면 무역수지 경상수지가 나빠지니 돈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됨. 언급한 순서대로 영향이 쎈데 악재들이 모두 겹쳐 현재 엔환율이 박살난것이다.
엔환율 떨어지면 오히려 좋은 일본?
다른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시끄러운데 일본만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 심지어 동경 올림픽 후 물가는 빠졌음. 엔화 약세로 인해 수요가 오르니까 어떻게 보면 강제로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게 인플레를 만들 수 있다고 봄.
그리고 내수경기는 매우 장기간 동안 부진하니까 수출로 먹고 살아야겠다는 스탠스다. 실제로 GDP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조금씩 오르고 있음. 그래서 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 기업 경쟁력도 개선되니 일본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엔화 약세는 추진했던 정책들이 성공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음.
엔화 환율 전망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과가 너무 별로라서 권하고 싶지 않다. 2000년 이후에 일본 토픽스 지수에 투자했다면 70% 정도 수익이 났을거다. 22년 기다렸는데 고작 70%?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500% 포인트가 3,000인데 이런걸 감안해보면 자산시장의 수익률이 박살난 일본이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한 환차익정도는 기대해도 큰 이익을 기대가 전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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