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노트북들은 던져두고 살았는데, 맥북 에어 M1은 이뻐서 그런지 흠집 나면, 마음 아플까 봐 파우치까지 알아봤다. 라이트피플 파우치 많이 사던데, 별로 안 땡겨서 스킨 프로 2세대 맥북 에어 M1 파우치 삼. 이유는 조금 더 두꺼워 보이고, 색깔이 쨍했음.
맥북 에어 M1 파우치 WIWU
네이버에 맥북 파우치 치면 최상단에 나오는 제품이다. 가격은 21,900원 주고 삼. 무난한 색상 블랙, 스페이스 그레이, 네이비 블루, 브라운 등이 있는데, 그린이 고급스러워 보여서 택했는데, 옳은 선택이었다. 2만 원짜리 주제에 상당히 마음에 듦.
게다가 인조 가죽이라 방수되고, 스크래치도 덜 난다.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두께가 훨씬 얇아서 떨어트리는 순간 맥북에 바로 치명타일 듯. 입구 모서리 부분도 오픈되어 있어 떨구면 바로 찍힘 컷. 그렇기에 WIWU 스킨 프로 맥북 파우치는 그냥 흠집 방지용이라 생각 든다.
그리고 맥북 파우치 구매 시 자석 있는 슬리브들 사지 말라던데, 제품 설명에는 내장된 마그네틱은 맥북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함. 아직까지 사용하면서 별 문제없음. 내가 구매한 건 스킨 프로 2세대인데 3세대의 경우 스탠드 기능이 들어감. 쿨링 효과와 더불어 거북목을 조금이나마 예방해준다.
근데 3세대 말고 2세대를 산 이유는 원하던 색상인 그린이 2세대에만 있고, 3세대 파우치 후면 디자인이 스탠드 기능 때문에 개 못생겼음. 그래서 지들 상품 페이지에도 스킨 프로 3세대 파우치 후면 사진은 올려두질 않았다. 게다가 미끄럼 방지 패드도 없음. 이쁜 맥북에 미관을 헤치는 슬리브는 사용하기 싫었다.
유튜브 리뷰 보니 스킨 프로 맥북 파우치로 2년을 썼는데도 짱짱하다니 내구성은 걱정 안 해도 될 듯. 참고로 중국에서 그냥 가져다 파는 상품이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