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한국의 짝퉁 블프 비교 | 소비자 기만
한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는 진짜 별거 없다. 먼저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왜 하는지 알아보자.
미국이 블랙프라이데이 하는 이유
1. 미국은 땅 덩어리가 커서 한 개의 주가 독일 영토보다 큰 주도 있다.
2. 영토가 넓다 보니 배송비도 비싸다. 게다가 미국은 인건비도 비쌈.
3. 재고 처리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매장은 연초에 1년을 판매할 재고를 다 받아 둠 (품목마다 다르지만 공산품의 경우) 재고 보관으로 인한 비용은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싸다.
4. 각 매장별로 내년 물품 구입 목록이 확정되면 현재 재고를 비워야 됨.
5. 미국 전역의 매장에 재고를 나눌 수가 있지만 재고의 배송비, 인건비를 들여가며 재고를 처리하느니 차라리 그 물품을 운반해줄 의무를 소비자가 지게 하는 게 훨씬 이득.
6. 이것이 연말쯤 시작하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시작이고, 도심이 아닌 지역에서는 몇 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달려 물건 싼 가격에 대량 구매하는 풍토가 조성됨.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기업과 소비자의 요구조건이 맞아떨어져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벤트다.
한국의 호구 잡는 블랙프라이데이
1. 한국은 영토가 좁고 미국에 비해 인건비, 배송비가 싸다.
2. 재고가 남아도 한국은 인구 밀집형 구조로 인해 재고 소진이 수월하다. 미국처럼 대량 물품을 연초에 주문할 필요도 없어 재고가 떨어져도 재빨리 보충이 가능.
3. 즉 유통 구조상 재고처리가 쉬운 한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할 이유가 없다. 블프 타이틀 달면 마케팅에 좋으니 흉내 내는 것뿐.
헬적화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이 짤로 요약 가능하다. 심지어 어쩔 때는 더 비싸기도 함.
여기에 추가로 수량 장난치면은 금방 겁나 사간다. 제 값 주고 사는 건데 많이들 속음.
양아치같이 가격 높여놓고 쿠폰 주면서 후려치는 척하는 곳들이 정말 많다. 원래 관심 있던 상품이나 시세를 모르면 한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는 블랙호구데이가 된다. 무신사에 근본 없는 보세들이 많이 입점해있다 보니 가장 대표적으로 가격 장난질 잘 치는 곳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만약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제품 땡긴다 싶으면 블프 이전에 가격도 한번 알아보고 구매하자.
혹은 해외 대형 편집샵이나 아마존에서 정말 후려치는 ㄹㅇ 찐 블프 가격을 노리는 걸 추천.
폴로 공홈은 여전히 세일 40% 진행 중이고, 여러 해외 편집샵들도 세일률이 상당히 높다.
바버자켓도 40~50% 세일 중이라 지금 사두면 좋은 가격에 가져올 수 있음. 국내에서 호구되지 말자.
노트북 하나 필요해서 대충 둘러보니 국내에서는 40만 원 이상에 판매하고 있는 동일한 사양의 아수스 노트북이
$199 한화 22만 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살 예정이다. 무배라서 배대지 끼고 관세도 안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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