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바꾸는 법 무작정 버티지말자 입증된 실험 결과
우리에게는 필연적으로 수면 패턴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 때가 오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 망가진 수면 패턴을 다시 원상 복구시키기 위해 밤을 억지로 새우거나, 피곤함을 유지한 상태로 하루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행위를 한다. 다만 이런 시도를 한다고 해도 될지 안 될지 확신이 힘들뿐더러 힘들게 수면 패턴을 맞춘다고 하더라도 우리 몸 안의 생체 시계가 실제 시간에 적응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우울증, 위장 질환, 판단력 장애 그리고 인지 손상과 생리 주지가 바뀌는 등 장기적인 문제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끊임없이 만성적으로 피곤한 이유가 수면 패턴을 맞추려고 밤을 새웠던 게 원인일 수도 있음.
밤낮 바꾸는 법
보스턴의 베스이스라엘 병원의 연구원들이 수 없이 많은 연구 끝에 찾아낸 팁은 굶는 거다. 해당 연구의 주요 필자는 이렇게 말한다.
동물이 정상적인 수면 주기에만 음식을 찾을 수 있다면, 그들이 24시간 주기 리듬의
대부분이 음식을 손에 넣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맞춰 움직이게 될 것.
- 즉 그냥 굶으면 됨.
연구원들의 실험에 따르면, 실험쥐의 뇌의 시상하부 배내측 핵에서 음식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할 때 24시간 주기 리듬을 재시작할 수 있는 기준 시계가 생겨났다고 한다. 연구의 책임 집필자 클리퍼드 세이퍼 박사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16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 이 단식 기간은
새로운 시계를 작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예를 들어 14시간 장거리 비행의 경우 총 16시간 단식을 목표로, 비행기를 타기 2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말고 비행시간 동안 단식을 계속하면 된다는 거다. 다행히도 꼭 아무것도 안 먹을 필요는 없고, 적은 양의 칼로리는 허용된다고 함. 만약 밤을 새야 한다면 아몬드나 호두, 과일이나 야채 같은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챙겨 먹으면서 물을 마시는 게 성공 확률이 높음.
그러나 밤을 새울 날짜가 딱 정해져 있다면, 효과가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저명한 생물학자 찰즈 에릿이 개발했다는 '아르곤 시차 적응 식이용법'을 써보자. 여행 나흘 전에 이틀을 기준으로 든든하게 먹는 날과 굶는 날을 차례대로 반복하는 거다. 첫날 든든, 둘째 날 굶기를 반복 ㄱㄱ. 마지막 금식일이 밤을 새우는 날과 맞물리게만 하면 됨. 즉 밤새는 날 굶어라.
1. 16시간 동안 물을 제외한 음식은 먹지 않는다. 잠은 꼴린 대로 자도 됨.
2. 바꾸고 싶은 시간의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추어 첫끼를 먹는다.
3. 바꾸고 싶은 시간에 다시 퍼자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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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바꾸는 실험
유명한 자동차 경주 선수라면 해외 출장이 잦고, 시차 적응이 매우 중요하다. 일 년의 대부분을 비행기 안에서 산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해외 출장이 잦음. 그래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패트릭 풀러'는 레이싱 선수들을 밤낮 바꾸는 실험에 참가시킨다. 선수들은 "1년 정도 이 짓거리를 하다 보면 피로가 누적돼 머리가 바윗돌처럼 무겁고 피로에 쩐다', '레이싱은 ㅈㄴ 위험하고, 경쟁도 치열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으면 뭐든지 할 거야"라고 말한다.
굶은 사람들은 숙면에 취하고 상쾌하게 일어난 반면 실험 방법을 택하지 않은 선수들은 시차 적응 때문에 고생해함. 정확한 데이터를 위해 시차 극복 테스트에서도 굶은 사람들이 전부 결과가 좋게 나옴.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동물은 몸속에 식사 시간을 알려주는 음식 시계가 있으며, 이것은 수면 패턴을 관장한다. 인간의 경우엔 비활성화 상태로 시상하부에 존재함. 패트릭 박사도 실험 결과 우리 몸은 16시간 동안 굶으면, 음식 시계가 작동하여 수면 패턴 조절한다고 한다. 인간 포함 모든 유기체 음식 섭취를 제한해 생체 시계를 아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음.
2002년 우리나라를 오가는 미국 주방위군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 실험 집단이 통계 집단보다 16.2배나 시차를 덜 느꼈다고 한다.
마무리
굶는 건 하루지만 피곤한 건 훨씬 오래가니 위와 같은 방법들로 밤낮을 바꿔보자. 사람의 적정 수면 시간은 최소 7시간 이라는데,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 그 어느 때보다 잠을 적게 자고 있는 듯하다. 야근, 공부, 과제, 고민 등 경쟁과 남의 등쌀에 떠밀려 시간이 부족하고 촉박하다며, 잠을 대출하는 상상까지 하게 되는 지금 일단 푹 자고 보자. 이유가 어떻든 충분히 자는 건 일과 생산성 말고도 인생에 중요한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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